국가철도공단, 국제 콘퍼런스 참가… BIM 기술력 홍보나서

국가철도공단 기술연구처 관계자가 지난 3월 28일~29일 진행된 이탈리아 국제 BIM 컨퍼런스의 BIM 시합에 참가하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 국제 콘퍼런스 참가… BIM 기술력 홍보나서

국가철도공단은 철도 BIM의 국제 선진화를 위해 국제 컨퍼런스에 활발히 참여하는 등 철도분야 BIM 기술력 향상 및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 3월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BIM 관련 국제협회(buildingSMART)와 이탈리아 협회(IBIMI) 주관의 '국제표준써밋(International Standards Summit) 2023' 컨퍼런스에 참가해 개방형 BIM(OpenBIM)과 IFC 4.3 적용 현황, 철도 분야 BIM 자산관리 등 최신 기술 흐름을 파악했다.

건설정보모델링을 뜻하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시설물의 생애주기 동안 발생하는 모든 정보(제원, 좌표, 수량, 특성)를 포함한 3차원 모델로 디지털 협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을 말한다.

개방형 BIM은 어떠한 BIM 저작 도구에도 제한되지 않은 모든 BIM 프로그램에 개방적인 BIM으로 협업 가능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IFC(Industry Foundation Classes)는 다양한 BIM 툴로 작성된 BIM 모델을 호환이 되도록 변환하는 '정보교환 데이터 포맷'으로 현재는 2.3버전이 사용 중이며 4.3버전은 최신 버전으로 검증 중이다.

고단은 올해 세계 최초로 진행된 철도분야 BIM 시합인 '철도 BIM 모델링 및 IFC 4.3버전 파일 검증 시합'에 참가해 4시간 내에 BIM 모델링을 수행하고 검증절차까지 완수해 공단 BIM기술의 안정성을 알리기도 했다.

BIM 선진 기술을 보유한 이탈리아 컨설턴트 회사인 엔지시스(Engisis)에 방문해 BIM 기반의 발주, 시공 및 유지관리 실무 사례, BIM 연구의 기술 동향 등도 파악했다.

양근율 국가철도공단 미래전략연구원장은 "이번 국제 컨퍼런스 참가 및 컨설턴트 회사 방문을 통해 공단의 BIM 국제 경쟁력을 한층 향상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공단이 철도분야 BIM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