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T 탁구] '왼손 달인' 임종훈, 챔피언스 4강행…신유빈, 세계 3위 왕이디에 패해 탈락(종합)

조영준 기자 2023. 4. 13. 17: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왼손 백핸드 달인' 임종훈(26, 한국거래소, 세계 랭킹 13위)이 프랑스 챔피언이자 최근 무섭게 성장 중인 알렉시스 레브런(19, 프랑스, 세계 랭킹 22위)을 꺾고 월드 테이블 테니스(World Table Tennis : WTT) 챔피언스 4강에 진출했다.

임종훈은 13일 중국 후난성 신샹에서 열린 WTT 신샹 챔피언스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레브런을 3-1(11-6 13-11 7-11 11-8)으로 이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2023 WTT 신샹 챔피언스 8강전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는 임종훈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왼손 백핸드 달인' 임종훈(26, 한국거래소, 세계 랭킹 13위)이 프랑스 챔피언이자 최근 무섭게 성장 중인 알렉시스 레브런(19, 프랑스, 세계 랭킹 22위)을 꺾고 월드 테이블 테니스(World Table Tennis : WTT) 챔피언스 4강에 진출했다.

임종훈은 13일 중국 후난성 신샹에서 열린 WTT 신샹 챔피언스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레브런을 3-1(11-6 13-11 7-11 11-8)으로 이겼다.

WTT 챔피언스는 세계 랭킹과 랭킹 포인트가 높은 선수들이 출전한다. 남녀 단식에 각각 32명, 총 64명이 코트에 선다. 총상금 80만 달러(한화 약 10억5천520만 원)와 우승 포인트 1000점이 걸려있고 단식 경기만 열린다.

▲ 임종훈이 2023 WTT 신샹 챔피언스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임종훈은 11일 열린 16강전에서 '일본 에이스' 하리모토 토모카즈(20, 세계 랭킹 3위)를 3-1(4-11 11-8 11-5 12-10)로 제압했다. 일본이 자랑하는 '탁구 천재' 하리모토를 잡은 기세는 8강으로 이어졌다.

이제 겨우 19세인 레브런은 최근 무섭게 성장 중인 유럽의 기대주다. 16강전에서는 세계 6위 트룰스 뫼레고르(21, 스웨덴)를 3-1로 꺾었다. 레브런을 처음 만난 임종훈은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게임 6-6에서 임종훈은 상대 연속 범실을 유도하며 8-6으로 앞서갔다. 이후 장기인 백핸드와 강한 스매싱으로 1게임을 잡았다.

레브런은 2게임 초반 과감한 공격으로 5-1로 앞서갔다. 5-9로 뒤진 임종훈은 2게임을 내주는 듯 보였다. 그러나 강약을 조절한 공격으로 차근 차근 따라붙었고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임종훈의 추격에 레브런은 치명적인 실책이 나왔고 11-13으로 2게임마저 내줬다.

▲ 2023 WTT 남자 단식 4강에 오른 임종훈

그러나 레브런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게임을 11-7로 가져오며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잠시 호흡을 가다듬으며 집중력을 회복한 임종훈은 이어진 4게임에서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결국 4게임을 11-8로 잡으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4강에 오른 임종훈은 새롭게 발표될 세계 랭킹에서 10위권에 진입한다. 결승으로 가기위해서는 '만리장성'을 넘어야 한다. 임종훈은 '세계 최강' 판젠동(세계 랭킹 1위)과 '17세 신동' 린시동(이상 중국, 세계 랭킹 15위)이 맞붙는 8강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어 열린 여자 단식 8강전에 나선 신유빈은 '세계 3위 왕이디(중국)에게 0-3(3-11 10-12 5-11)으로 졌다.

▲ 신유빈

신유빈은 전날 열린 16강전에서 세계 10위 한잉(독일)을 꺾고 8강에 올랐다. 올해 한층 성장한 기량을 보여준 그는 내심 4강 진출을 노렸다. 그러나 공격과 수비, 경기 경험 등 모든 면에서 한 수 위인 왕이디의 벽을 넘지 못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2게임에서 신유빈은 왕이디와 시종일관 대등하게 맞섰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왕이디의 예리한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는 아쉬움을 보였다.

한편 TV채널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WTT 신샹 챔피언스 주요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