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만원에 분양받은 '명품견', 다 자라니 '똥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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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혈 명품 말티즈를 1400달러(약 180만원)을 주고 입양한 견주가 자신이 사기당했다는 사실을 토로했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1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서 '스퀴드섬'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고 있는 한 여성이 고가에 입양한 말티즈의 '웃픈'(웃기면서 슬픈) 근황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공유된 영상에 의하면 여성의 가족은 수년 전 1400달러(약 180만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순혈 말티즈'를 입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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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년 전 거금 들여 '순혈 말티즈' 입양해
소셜미디어 통해 '거대해진' 근황 공개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순혈 명품 말티즈를 1400달러(약 180만원)을 주고 입양한 견주가 자신이 사기당했다는 사실을 토로했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1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서 '스퀴드섬'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고 있는 한 여성이 고가에 입양한 말티즈의 '웃픈'(웃기면서 슬픈) 근황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공유된 영상에 의하면 여성의 가족은 수년 전 1400달러(약 180만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순혈 말티즈'를 입양했다. 여성이 공유한 입양 당시 말티즈의 사진들은 정말이지 '모범적인' 말티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여성은 영상 말미에서 '순혈 말티즈'의 근황을 전하며 '우리 가족은 보기 좋게 사기당했다'라고 한탄했다. 여성이 공유한 반려견의 모습은 작고 귀여운 말티즈와는 거리가 있었다. 가족의 사랑을 받고 무럭무럭 큰 반려견은 커다랗게 자라 있었다.
미국 켄넬 클럽(AKC)의 품종 표준에 따르면 '순혈 말티즈'는 일반적으로 무게가 1.8~3.2㎏ 사이이며, 신장은 20~25㎝이다. 여성이 공개한 반려견의 모습은 한눈에 봐도 이보다는 훨씬 거대했다.
여성은 "차라리 반려견을 쓰레기통에 유기하는 것은 어떠냐"라고 짓궂은 댓글을 남긴 한 누리꾼에게 "조금 큼직하고 쉽게 지저분해지긴 하지만, 그래도 내 자식이다"라는 답글을 남기기도 했다.
해당 반려견은 말티즈와 다른 견종의 교배종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정확히 어떤 견종이 섞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yiyo11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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