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샌프란시스코의 두 무인 로봇 택시 회사들 잘 하고 있나?
-미국 샌프란시스코 (2023. 2. 15)
-무인 로봇 택시를 시승하는 AP통신 기자(남)
-구글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웨이모의 무인 로봇 택시
-인구밀도 높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 주행 시험 운행 중인 웨이모
-연말까지 샌프란시스코 전역에서 24시간 유료 영업 사업 승인받는 게 목표
-경쟁사인 크루즈는 현재 야간 시간대 유료 영업 중
-[줄리아 일리나 / 웨이모 홍보담당자 :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을 포함해 모든 곳에서 운전석에 사람이 타지 않고 주행하고 있습니다.]
-웨이모 로봇 택시의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
-차선 준수 정도는 기본
-건널목 앞에서 정확히 정지
-그런데
-갑자기 난감한 상황 발생
-[마이클 리크케 / AP통신 기술 담당 기자 : 갑자기 길 한가운데 멈춰서 당황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문이 닫힌 것처럼 보였지만 완전히 닫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었지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아무도 알 수 없었습니다. 그 사이 뒤에는 차가 많이 밀려 있어서 우회할 수 없었습니다.]
-양방향 교통체증 유발 후 간신히 운행 재개
-웨이모 관계자의 해명을 들어봤습니다
-[사스와트 파니그라히 / 웨이모 최고 제품 책임자 : 우리는 교통 흐름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환경과 탑승자의 실제 안전을 우선시하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따라서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여기에는 여러 겹의 안전과 심도 있는 설계가 적용됐으며 여러 가지 완화 장치가 마련되어 있으며 매우 철저하게 테스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교통 전문가는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
-[니코 라르코 / 오리건 대학교 미래도시센터 소장 : 예기치 않은 정차는 절대적으로 문제가 됩니다. 이는 차량이 엄청나게 복잡한 환경에서 작동하는 방법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또 다른 무인 로봇 택시 사업자인 크루즈의 체리
-차량과 인적이 드문 밤 10시부터 새벽 6시까지 유료 영업 중
-크루즈 최근 로봇 택시의 주행 속도를 시속 40km에서 88km로 상향 허가 신청
-AP통신 기자의 시승 중에 체리 역시 문제를 일으켰는데
-[마이클 리크케 / AP통신 기술 담당 기자 : 안타깝게도 버스가 다가오는데 체리가 계획대로 버스 정류장에 내려줘서 약간의 소란이 일어났습니다. 더 잘 될 수도 있었죠. 하지만 체리는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길 한가운데에 주차된 차들 사이에서 잘 헤쳐 나갔습니다.]
-웨이모, 크루즈 두 회사 모두 "100만 마일 무사고 주행" 발표
-하지만 교통 당국에 자잘한 문제 많이 보고됐는데
-크루즈의 유료 로봇 택시 주행 도중 급정차 92건 보고
-이 중 최소 3건은 9분~18분간 교통체증 유발
-[카일 보그트 / 크루즈 CEO :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지만 꽤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런 기술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단순히 승하차 경험만이 아닙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말 미세하게 조정되고 우아해질 뿐만 아니라 안전성이 계속 개선되고 부드러움도 계속 개선돼 인간과 같은 조작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화면제공 : Cruise
-크루즈의 연구원들
-제너럴 모터스 "2025년까지 크루즈의 매출 10억 달러에 달할 것"
-지난해 크루즈의 매출 1억 6천만 달러 영업 손실 20억 달러
-포드 자동차 지난해 로봇 택시 사업 포기 27억 달러 손실 발생
-웨이모, 크루즈 두 회사는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구성 방병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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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방병삼 (bangb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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