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세계 최초로 새로운 말라리아 백신 'R21'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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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가 새로운 말라리아 백신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고 13일(현지시간) 영국 BBC가 보도했다.
'R21'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말라리아 백신은 이전에 사용됐던 '모스퀴릭스'보다 매우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R21 백신을 개발한 옥스퍼드대학교의 제너 연구소 소장인 아드리안 힐 교수는 "R21이 향후 몇 년간 어린이 말라리아 사망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며, 장기적으로는 말라리아 박멸 및 퇴치라는 최종 목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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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최대 80%의 예방 효과 나타나
[서울=뉴시스]차종관 인턴 기자 = 가나가 새로운 말라리아 백신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고 13일(현지시간) 영국 BBC가 보도했다.
'R21'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말라리아 백신은 이전에 사용됐던 '모스퀴릭스'보다 매우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기존 백신인 모스퀴릭스의 말라리아 예방율은 39%, 중증 예방율은 29%로 집계됐었다. 이는 2019년부터 아프리카 지역 아동보건소에서 80만 명 이상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시범 접종한 결과다. 하지만 부르키나파소에서 실시한 예비 연구에 따르면, R21 백신은 3번의 초기 접종과 1년 후 추가 접종으로 최대 80%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나의 의약품 규제 당국은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최종 임상시험 데이터를 평가하고 생후 5개월에서 3세 사이의 어린이에게 이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세계보건기구도 이 백신의 승인을 검토하고 있다.
R21 백신을 개발한 옥스퍼드대학교의 제너 연구소 소장인 아드리안 힐 교수는 "R21이 향후 몇 년간 어린이 말라리아 사망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며, 장기적으로는 말라리아 박멸 및 퇴치라는 최종 목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혈청연구소는 가나 아크라에 백신 공장을 건설 중이며 연간 1억~2억 도즈의 백신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R21의 1회 접종 비용은 몇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말라리아는 매년 약 62만명의 희생자를 낳고 있으며, 대부분이 어린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lone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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