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심석희, 강릉에 성금 3000만원 기부… “태어나고 자란 곳”

최혜승 기자 2023. 4. 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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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심석희가 10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 예선에서 역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서울시청)가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도 강릉시 주민들을 위해 3000만원을 기부했다.

13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심석희는 산불로 피해를 본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심석희는 협회를 통해 “태어나고 자란 강릉에서 산불이 발생해 마음이 아프다”며 “피해를 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심석희 선수는 지난 코로나 당시에도 상금을 기부해 주었던 감사한 분”이라며 “고향의 아픔을 달래기 위한 이번 기부에도 깊이 감사드리며 희망브리지는 그 뜻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강원도 강릉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로 산림만 170ha와 민가와 펜션 125채가 소실되고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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