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그룹, 산불 피해 복구에 총 100억 성금 기부(종합)

이현주 기자 2023. 4. 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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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기업들이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을 돕기 위해 성금 총 100억원을 기부했다.

SK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화재로 소실된 산림을 복구하고 강릉 지역 상권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성금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롯데는 강릉 산불 피해 지역사회를 돕기 위한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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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삼성 30억, SK·LG·현대차 20억씩, 롯데 10억

지난 10일 강릉 산불이 경포동 한 펜션으로 옮겨 붙어 타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국내 주요 기업들이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을 돕기 위해 성금 총 100억원을 기부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5대 그룹이 이번에 낸 성금은 삼성 30억원, SK 20억원, 현대차 20억원, LG 20억원, 롯데 10억원 등 총 100억원에 이른다.

삼성의 경우 이번 기부에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된다.

성금은 강릉을 비롯해 이달 들어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충남, 경북, 전남 등 특별재난지역의 피해 복구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삼성 계열사들은 "어려울 때일수록 주변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사회와 같이 나눠야 한다. 모두가 힘을 모아 위기를 함께 이겨내자"는 이재용 회장의 뜻에 공감해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화재로 소실된 산림을 복구하고 강릉 지역 상권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성금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아울러 SK 각 관계사들은 강릉 지역에서 대민 지원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는 주민들이 대피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이동식 애프터서비스(AS) 버스를 보내 통신지원에 나섰다.

[강릉=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강릉 산불 진화 이틀째인 12일 안현동의 한 펜션 밀집지역이 전소되거나 부분 전소돼 흡사 전쟁터 같은 모습을 방불케 하고 있다. 2023.04.12. kkssmm99@newsis.com


LG도 강릉 지역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LG 계열사들도 산불 피해 주민 돕기에 나섰다. LG전자는 긴급 대피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지원하는 한편, 고장난 가전제품을 무상 수리하기 위한 이동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

LG생활건강은 이재민들을 위해 3억원 규모의 구호 식수용 생수 및 칫솔·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필수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이동기지국을 설치하고 현장 지원 인력을 투입했다.

현대차는 성금 2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하고 긴급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섰다.

성금과는 별도로 피해 지역에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4대와 통합 방역구호차량 1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피해 현장의 신속한 방역 대응을 돕고, 심신회복버스 1대를 투입해 피해 주민 및 재난 현장 근무자의 휴식을 지원한다.

피해 지역 차량 소유자를 대상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무상 점검 서비스 제공과 함께 화재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준다. 피해 차량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는 강릉 산불 피해 지역사회를 돕기 위한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이와 함께 롯데 유통 계열사들은 생수 및 음료, 컵라면, 초코바 등 1000인분의 식품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물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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