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간판' 최민정, 더 높은 도약 위해 태극마크 잠시 반납

이석무 2023. 4. 13. 17: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24·성남시청)이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잠시 '태극마크'를 내려놓는다.

최민정 측은 "오는 18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13일 밝혔다.

당초 최민정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마친 뒤 변화를 시도하기 위해 대표팀에서 잠시 물러날 생각이었다.

최민정이 국가대표팀에 속하지 못한 것은 처음 태극마크를 단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스타 최민정.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24·성남시청)이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잠시 ‘태극마크’를 내려놓는다.

최민정 측은 “오는 18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13일 밝혔다.

국가대표에서 완전히 은퇴하는 것은 아니다. 최민정은 내년 3월까지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 대신 개인훈련을 통해 바닥까지 떨어진 체력을 회복하고 신기술 연마에 집중한다.

스케이트 부츠, 스케이트 날 등 장비도 모두 교체하는 등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3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최민정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마친 뒤 변화를 시도하기 위해 대표팀에서 잠시 물러날 생각이었다. 하지만 세계선수권대회가 한국에서 열리기로 결정되면서 그 시기를 잠시 미뤘다.

결과적으로 최민정은 안방에서 개최된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변화의 필요성을 더욱 뼈저리게 느꼈다. 개인전 세 종목에서 금메달 없이 은메달 2개를 따낸데 만족해야 했다.

주종목인 1500m에서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에게 밀려 은메달에 그쳤고 1000m에서도 잔드라 벨제부르(네덜란드)에 이어 은메달을 만족해야 했다. 500m선 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

최민정이 국가대표팀에 속하지 못한 것은 처음 태극마크를 단 2014년 이후 처음이다. 개인훈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국가대표에 뽑히지 못하면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할 수 없다. 게다가 소속팀 성남시청은 현재 지도자가 없는 상황이다. 최근 신임 코치를 선임하려 했지만 특정 후보를 염두에 뒀다는 비판 여론에 부딪혀 실패했다.

최민정 측 관계자는 “최민정은 그동안에도 국내외에서 개인 훈련을 해왔다”며 “소속팀이 아니더라도 옆에서 도와주시는 코치님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