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바이오메딕스 17~18일 수요예측 [위클리 마켓]

조윤희 기자(choyh@mk.co.kr) 2023. 4. 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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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일정을 진행 중인 토마토시스템과 마이크로투나노에 이어 에스바이오메딕스, 프로테옴텍도 코스닥 입성을 위해 이달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와인 유통사 나라셀라는 이달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서려 했지만 이날 관련 일정을 한 달여 뒤로 미뤘다. 1990년 설립된 나라셀라는 120여 개 브랜드와 100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와인 관련 독점 공급권을 보유한 와인수입 유통사다.

회사는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유사업체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등 명품 브랜드 업체를 포함시켰는데 기업가치를 두고 거품 논란을 겪었다. 유사업체로 선정된 롯데칠성음료도 마찬가지다. 롯데칠성음료는 주류 매출 비중이 낮은 편인데 특히 와인 매출은 전체의 4%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나라셀라는 증권신고서를 정정해 적극적으로 시장 의견을 수렴했지만 최종적으로 일정을 미루고 재정비에 돌입했다. 수요예측은 다음달 16~17일 실시할 계획이다.

오는 17~18일에는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올해 세 번째 IPO를 추진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줄기세포 기반 신약연구 개발에 특화된 에스바이오메딕스는 2020년 상장 계획을 철회하고 3년 만에 코스닥 입성에 재도전한다. 공모금액은 120억원 규모, 희망 공모가는 1만6000~1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프로테옴텍은 코스닥 이전 상장에 도전한다. 2000년 설립된 프로테옴텍은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제조 전문기업으로 코넥스에 상장돼 있다. 알레르기 다중진단 키트인 '프로티아 알러지 Q-128M'을 개발하는 등 독자적인 면역진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프로티아 알러지 Q-128M은 기존 진단제품과 달리 병렬식 라인형 배열 제조기술을 적용해 최소한의 혈청으로 총 118종의 알레르겐(알레르기 유발물질)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다. 인체용 외에도 최근 반려동물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 반려동물용(반려견·반려묘) 체외진단 제품인 '애니티아(ANITIA)'도 개발했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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