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지테크놀러지,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과제 완료

지열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지앤지테크놀러지(대표 조희남)가 '2022년 중소환경기업 사업화·상용화 지원사업'에서 수행한 '6관식 고심도 수직밀폐형 지중열교환기(딥코일300)' 기술에 대한 사업화 과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6관식 고심도 고열량 수직밀폐형 지열 지중열교환기장치'는 고심도 지열 지중열교환기를 기존 2관식 또는 4관식에서 6관식으로 확대 적용한 것이다. 이를 통해 열교환 면적의 확대와 열교환 효율을 증가시켰다. 또 누출센서와 스마트태그를 설치해 지중열교환기 지중 매설 시 실시간 감시가 가능해졌고, 정확한 위치 파악도 가능해져 원활한 유지보수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업체 측은 "사업화 과제의 핵심 요소는 300m의 고심도 지열 지중열교환기를 기존의 2관식 또는 4관식 형태에서 더 발전한 6관식으로 적용하는 것이었다"면서 "이를 통해 단위 열교환 용량을 더욱 증가시켜 지열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고 좁은 도심 건축부지에서 수직밀폐형 지열시스템에 대한 적용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150~300m 범위로 2관식, 4관식으로 시공되던 기술의 열교환 용량은 지열공당 3.0~5.5RT(1RT는 3024Kcal/h의 열량)였다. 6관식의 경우 공인시험기관의 시험 결과 심도 300m로 적용 시 열교환 용량이 6.5RT 이상으로 확인돼 열교환 효율이 기존 2관식 대비 117%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희남 지앤지테크놀러지 대표는 "분석 결과 고심도 6관식 지열시스템 적용 시 천공 수량과 지열 시설 부지 면적이 5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협소한 도심지에 최적화된 지열시스템 기술이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과제가 지열에너지의 활용성을 높여주는 기술적 뒷받침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6관식 지중열교환기 전열면적 비교그래프/사진제공=지앤지테크놀러지

김태윤 기자 tyoon80@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