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지난해 GDP 약 29% 감소…곡물·철강 생산 급락

김예슬 기자 2023. 4. 1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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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약 29% 줄어들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통계청은 2022년 GDP가 29.1% 감소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지난해 건설업이 67.6% 감소하면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부문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 8600만 톤(t)이던 곡물 생산량은 지난해 5300만 톤으로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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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고요했던 우크라이나 키이우 한 밀밭 풍경. 2020. 1. 17.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우크라이나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약 29% 줄어들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통계청은 2022년 GDP가 29.1% 감소했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는 감소폭을 30%라고 예측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건설업이 67.6% 감소하면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부문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의 곡창지대로 불리던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곡물 생산량이 대폭 줄었다. 2021년 8600만 톤(t)이던 곡물 생산량은 지난해 5300만 톤으로 폭락했다.

이 밖에 경제의 또 다른 핵심 부분인 금속 부문도 주요 공장이 파괴되거나 점령되며 직격탄을 맞았다. 경제부는 지난해 철강 생산량이 71%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경제부는 올해 초 2022년 수출이 전년 대비 35% 감소했으며, 물량도 38.4% 줄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올해 상황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는 운송, 소매 및 건설 부문의 상황이 개선돼 2023년 GDP가 1%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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