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2일 만에 제 옷 입은 SSG 문승원 “잘하는 보직에서 증명하고 싶었다” [베이스볼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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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슬펐습니다."
SSG 랜더스 문승원(34)은 올 시즌 첫 선발등판 경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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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문승원(34)은 올 시즌 첫 선발등판 경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김원형 SSG 감독은 그를 5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투수로 낙점했다. 선발등판은 2021년 5월 3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이 마지막이었다. 그런데 경기 전부터 내린 비로 선발등판 날짜가 하루 밀렸다. 6일 마운드에 올랐지만, 이번에는 경기 도중 빗줄기가 굵어졌다. 문승원은 3회까지 좋은 투구 컨디션을 보이다가 마운드에서 내려가야 했다. 한참을 던지다 내려갔으니 당장 이튿날 던질 수도 없었다. 그는 “너무 슬펐다. 잘 던지고 있었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더라. 취소(우천 노게임)되고 나니 ‘내가 다음에는 잘 던질 수 있을까’ 싶었다”고 돌아봤다.
문승원은 6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등판한 그는 투구수 93개로 8이닝 무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선발승을 거뒀다. 682일 만에 거둔 선발승이었다. 더욱이 8이닝 투구는 2019년 3월 28일 인천 LG 트윈스전(8이닝 1실점) 이후 무려 1476일만이었다. 그는 “올 시즌 처음 선발등판한 경기에선 무척 떨렸는데, 그날 경기가 비로 취소돼 그런지 한 번 던지고 나니까 도리어 아주 떨리진 않았다”고 밝혔다.
문승원은 “내가 가장 잘하고, 또 잘 해낼 수 있는 보직에서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 떨리긴 했지만,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강해 (복귀 이후 첫 선발등판에서)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며 “난 삼진을 많이 잡기보다 타자와 빠르게 승부해 인플레이타구를 만들어내는 유형이다 보니 선발투수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선발투수로 가장 오래 뛰지 않았나. 내게는 이 곳이 (불펜보다) 좀더 편안하다”고 얘기했다.
대구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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