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보잉 CEO와 협력 확대 논의…항공우주·방산 협력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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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항공우주방산 업체인 미국 보잉사가 우리나라 투자 및 공동 연구개발(R&D)에 긍정적 입장을 밝히며 한국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13일 밝혔다.
이창양 장관은 "보잉의 활발한 한국 투자와 국내 기업·기관과 항공우주 및 방산 분야 협력에 감사를 표한다"며 "외투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과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며, 한국과 보잉 간에는 한미동맹 70년과 오랜 협력의 역사를 같이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보잉이 한국에 더 많은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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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세계 최대 항공우주방산 업체인 미국 보잉사가 우리나라 투자 및 공동 연구개발(R&D)에 긍정적 입장을 밝히며 한국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13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미 양국의 항공우주방산 산업에서 유대 관계가 더욱 끈끈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테드 콜버트(Theodore(Ted) Colbert III) CEO 등 미국 보잉사 일행을 접견하고 한국과 보잉 간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산업부와 보잉은 △민수 및 군수 미래 항공 분야 공동개발 △민군겸용기술 협력 및 국내 투자 확대 △보잉의 항공기 구조물과 소재·부품에 국내기업 참여 확대 △'보잉 공급망 회의' 한국 개최 정례화 △보잉코리아 기술연구센터(BKETC: Boeing Korea Engineering & Technology Center)의 인력 및 기능 확대 등을 중점 논의했다.
이 장관은 민수·군수 분야 보잉의 미래 항공기 체계 및 구성품 개발에 한국 기업들이 초기 설계 단계부터 참여하는 한편, 산업부가 추진 중인 '항공우주산업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펀드'에 보잉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항공우주용 반도체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디지털 생산시스템 등 공동 연구개발 양해각서(MOU) 체결 및 실무협의체 구성도 제안했다.
보잉 측은 산업부와 공동 연구개발 양해각서는 내용을 확정한 단계이며, 투자펀드는 규모와 투자 방안 등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방한 기간 중 한국항공우주산업(047810), 대한항공(003490), 한화(000880), LIG넥스원(079550) 등 최고 경영자들과 면담 결과 등을 토대로 한국과의 항공우주방산 협력 내용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양측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부산에서 개최된 '보잉 공급망 회의'가 한국에서 8년 만에 열린 행사로, 70여개 국내 기업이 보잉과의 협력을 타진하는 좋은 기회였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동 행사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해달라는 요청에 보잉 측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보잉 측은 "보잉사의 BDS CEO가 방한하는 것은 10년 만"이라며 "2019년 BKETC 설립 이후 현재 65명의 한국 연구 인력이 근무 중으로 앞으로 연구 범위와 기능을 확대해 보잉의 글로벌 핵심 연구개발센터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양 장관은 "보잉의 활발한 한국 투자와 국내 기업·기관과 항공우주 및 방산 분야 협력에 감사를 표한다"며 "외투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과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며, 한국과 보잉 간에는 한미동맹 70년과 오랜 협력의 역사를 같이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보잉이 한국에 더 많은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이번 면담에서 논의된 의제들을 구체화해 실행하고 보잉과의 양해각서 체결 및 공동 연구개발 추진, 투자 유치 등의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향후에도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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