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_hyolee는, 본인“…이효리, 인스타그램 활동 재개

[Dispatch=김소정기자]가수 이효리가 SNS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2020년 9월 SNS 활동 중단을 선언한 지 2년7개월 만이다. 

이효리는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 남편인 가수 이상순, 선배 가수 엄정화가 팔로우한 상태다. 아직 공식 계정임을 인증하는 ‘파란 딱지’는 붙지 않았다. 

프로필 사진에는 이효리로 추정되는 인물의 입 모양 사진이, 소개란에는 ‘본인’이라는 두 글자가 적혀 있다. 팔로워수는 이날 오후 4시 40분 기준 898명이다. 게시물은 ‘0개’다. 

예능 출연을 앞두고, 팬들과 소통을 위해 개설한 것으로 보인다. 이효리는 현재 tvN ‘댄스가수 유랑단’을 촬영 중이다. 김완선, 엄정화, 보아, 화사와 전국을 돌며 콘서트를 연다.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연출을 맡았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지난 2일 첫 무대를 꾸몄다. 진해 군항제 군악의장 페스티벌에 깜짝 무대를 펼쳤다. 다음 달 첫 방송된다.

이효리는 SNS 활동은 2년 7개월 만이다. 그는 2020년 9월 7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 “팬들과 소통하고자 했던 공간인데, 은근히 신경도 많이 쓰이고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일각에서는 MBC ‘놀면 뭐하니’ 논란이 신경 쓰인 게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그가 “최근에 있었던 일 때문은 아니다. 물론 아주 영향이 없지는 않지만”이라고 말한 부분 때문이다. 

당시 이효리는 ‘놀면 뭐하니’에서 부캐명 ‘마오’로 활동했다. 이를 두고 중국 네티즌들은 이효리가 중국의 전 국가 주석인 ‘마오쩌둥’을 희화화했다고 지적했다. 일부는 인스타그램에 악플을 남겼다.

이에 ‘놀면 뭐하니?’ 측은 “특정 인물을 뜻하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또한 이효리 씨의 최종 부캐명은 다른 이름으로 정해진 상태”라고 전했다. 

<사진=이효리 SNS, 디스패치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