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상대하는 '영건' 김동주…이승엽 감독 "한 단계 발전할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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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경기서 데뷔 첫 승리의 기쁨을 누린 두산 베어스의 영건 김동주(21)가 이번엔 현재 리그 최고의 투수인 안우진(24·키움 히어로즈)과 상대한다.
사령탑인 이승엽 두산 감독은 "최고 투수와 맞붙는데,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두산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김동주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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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안우진 공략법? 적은 찬스 놓치지 않아야"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앞선 경기서 데뷔 첫 승리의 기쁨을 누린 두산 베어스의 영건 김동주(21)가 이번엔 현재 리그 최고의 투수인 안우진(24·키움 히어로즈)과 상대한다. 사령탑인 이승엽 두산 감독은 "최고 투수와 맞붙는데,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두산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김동주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전날 미세먼지로 경기가 취소됐는데 키움과 달리 선발투수를 변경하지 않았다.
이승엽 감독은 "오늘 등판하지 않으면 순서가 뒤로 많이 밀릴 수 있어서 순리대로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의 선발은 안우진이다. 지난해 15승8패 평균자책점 2.11로 활약한 데 이어 올 시즌도 2경기에서 13이닝동안 단 1자책점만 내주며 맹위를 떨치고 있다.
누가봐도 키움 쪽으로 기우는 매치업이지만 이 감독은 "김동주의 컨디션이 좋다"며 내심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승엽 감독은 "우리나라 최고의 투수와 맞붙어보는 것은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이기든 지든 상관없다. 만약 이긴 다면, 김동주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주는 지난 6일 NC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데뷔 첫 승리투수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연승을 이어가기 위해선 결국 두산 타자들이 안우진을 공략해야 한다.
이 감독 역시 "타자들이 쳐야 이길 수 있다"면서 "볼카운트 상황에 따라 들어오는 공을 분석했고 공략법도 있다. 최고의 투수지만 실투도 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워낙 좋은 투수기 때문에 다른 투수들보다는 실투 확률이 낮을 것"이라면서 "적은 찬스를 잘 살려야한다. 잠실구장이 크고 구위가 좋은 투수라 장타보다는 배트 중심에 맞히는 빠르고 강한 타구를 많이 날려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양석환(1루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지명타자)-호세 로하스(우익수)-강승호(2루수)-장승현(포수)-이유찬(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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