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발표 앞둔 넷플릭스, 월가는 '낙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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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오는 18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월가 전문가들은 넷플릭스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공유계정 규제 등으로 고객이 이탈하고 있음에도 불구, 다양한 전략 변화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2월부터는 공유 계정에 대한 규제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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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가 오는 18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월가 전문가들은 넷플릭스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공유계정 규제 등으로 고객이 이탈하고 있음에도 불구, 다양한 전략 변화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12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광고 요금제를 내놨다. 광고를 봐야하는 대신 요금이 저렴하다. 배런스는 "새로운 광고요금제는 새로운 가입자를 유치하고, 물가가 오르면서 떠나려는 가입자들을 묶어두는 데 도움을 줬다"고 분석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2월부터는 공유 계정에 대한 규제를 시사했다. 1억 이상 가구가 계정을 공유하고 있다며 문제를 삼는 한편, 계정 공유 유료화를 전면화할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제이슨 바지넷 씨티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가 단행한 변화들을 고려할 때 이번 실적은 관측이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투자자들에게 "1·4분기 KPI(핵심 성과 지표)나 재무 부문에 대해 과잉 대응하지 말고 이점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넷플릭스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은 광고요금제를 통해 기대하는 실질적인 이점에 기반한다"며 "또 가격을 인상함으로써 점차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0달러를 유지했다. 넷플릭스의 지난 12일 종가는 331.03달러다.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 앤드류 얼퀴츠도 "이탈 고객들이 기존 가입자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며, 이들 역시 충동적으로 이탈했다고 보기 때문에 연내 다시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측면에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15달러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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