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 노동조합 설립…일방적 구조조정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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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에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코리아 노조 지부가 민주노총 산하 전국사무금융노조에 설립됐다.
IT업계의 구조조정 칼바람이 구글코리아 노조 설립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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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구글코리아에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코리아 노조 지부가 민주노총 산하 전국사무금융노조에 설립됐다. 구글코리아는 설립총회를 거쳐 김종섭 지부장을 선출했다.
IT업계의 구조조정 칼바람이 구글코리아 노조 설립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구글코리아는 내부 감원 대상자에게 권고사직 이메일을 보냈다. 구글코리아 지부는 구글코리아 소속 680여명의 직원들과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소속 170여명 직원들을 조합원으로 조직했다.
김종섭 지부장은 "일방적인 감원 방식과 지속적인 고용불안을 느끼는 직원들이 불씨가 되어 지난 달부터 물밑 작업을 거쳐 노조 설립을 추진했다"며 "구글코리아 직원의 고용안정, 근무환경 및 복지 향상을 통해 직원과 회사를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구글의 다른 나라 노조와도 협력하여 시너지를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애플코리아 역시 노조 설립을 준비 중이다. 애플 본사에서는 일부 직군에 대한 구조조정이 이뤄졌다. 본사와 비슷한 규모의 인력 조정이 지사에서도 이뤄지는만큼 애플코리아의 인원 감축 가능성이 높아졌다.
업계선 애플코리아도 민주노총에 합류할 것으로 봤다. 다만 사무금융·서비스연맹 중 어떤 산업별 노조에 갈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사무금융은 대기업이, 서비스연맹은 플랫폼 사업을 주로 맡고있는 신생 노조들이 주류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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