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던 것 이상” 한화 스미스, 캐치볼 시작하며 1군 복귀 본격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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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대했던 것 이상이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버치 스미스(33)는 현재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마운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우완 스미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가 새로 영입한 외국인투수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스미스가 스스로 '내가 기대한 것 이상이었다'고 말하더라. 복귀해서도 최소 4~5이닝은 탈이 나지 않고 마운드를 지킬 수 있어야 한다. 아직은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상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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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버치 스미스(33)는 현재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마운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조금씩 공을 만지기 시작하며 캐치볼을 시작한 단계다.
우완 스미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가 새로 영입한 외국인투수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뛴 그는 직구 구속이 최고 155㎞까지 나오는 ‘파이어볼러’다. 한화가 1선발 역할을 기대하며 100만 달러(약 13억1000만 원)의 계약을 첫 해부터 안겼다.
다만 팔꿈치 수술 이력이 있는 스미스는 내구성에서 끊임없이 의구심이 제기됐던 투수다. 그리고 결국 최악의 시나리오가 개막전부터 나왔다. 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등판했던 그는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2.2이닝 만에 자진 강판했다. 병원 검진 결과, 오른 어깨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다.
스미스는 이튿날(2일) 곧장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꾸준히 치료와 재활을 병행해왔다. 11일부터는 한화의 광주 원정에 동행했는데, 12일 이지풍 수석 트레이닝코치와 데릭 로사도 투수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캐치볼을 실시했다.
한화는 스미스를 대신해 우완 남지민을 대체선발로 활용하고 있다. 남지민은 1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수베로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수베로 감독은 “남지민은 당분간 계속 선발로테이션을 돌 것”이라며 “스미스가 복귀하게 되면, 그 때 가서 선발로테이션을 다시 한번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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