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밀 유출자는 OG?…채팅방 동생들 ‘현실교육’ 자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각국을 경악하게 한 미국 기밀 유출의 용의자가 군부대에 일하는 20대 초중반 남성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기밀이 유출된 디스코드 채팅방 회원들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현지 시각 12일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OG는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기밀유출 사실을 보도한 다음날 "일이 터졌다"며 "이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나님께 기도했지만 이제 하나님의 손에 맡기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을 경악하게 한 미국 기밀 유출의 용의자가 군부대에 일하는 20대 초중반 남성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기밀이 유출된 디스코드 채팅방 회원들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현지 시각 12일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회원들이 지목한 유출자는 ‘서그 셰이커 센트럴’(Thug Shaker Central)라는 이름으로 2020년 개설된 채팅방의 방장 ‘OG’였습니다.
OG는 초대받은 회원들만 입장할 수 있는 이 채팅방에서 자신보다 어린 남성과 소년들을 상대로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가르쳐왔습니다.
이런 교육에 이용한 자료가 미국 정부가 수집해 비밀로 취급되는 정보였는데, 정부가 공개하지 않은 사실이 많으며 세상은 그렇게 대중이 인식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굴러간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처음에 기밀을 받아적어 옮기는 형식으로 소개하다가 타자가 힘들 정도로 양이 많아지면 문건의 사진을 찍어 올리기도 했습니다.
러시아군 동향, 러시아에 대한 이집트의 무기판매 시도설, 러시아 용병단의 튀르키예 무기 구입 시도설 같은 문건이 그렇게 유출됐고, 우크라이나 전황을 보여주는 도표나 러시아 미사일에 훼손된 우크라이나 기간시설 사진 등의 이미지도 게시됐습니다.
그는 기밀을 소개할 때 특정한 정치적 태도를 취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OG는 현재 용의자로서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추적을 받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OG는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기밀유출 사실을 보도한 다음날 “일이 터졌다”며 “이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나님께 기도했지만 이제 하나님의 손에 맡기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조용히 지내며 자신과 연결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지우라”는 당부를 회원들에게 남기고 연락을 끊은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전원위 마지막날…의원정수 공방 속 ‘위성정당’ 반성도
- 엠폭스 위기경보 ‘주의’ 격상…“전파 차단 선제조치”
- IMF가 미국에 보낸 경고…“남의 일이 아니다”
- 북,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 1발 발사…“새로운 방식·다양한 추진체”
- 풀숲으로 뛰어간 남성…“누구냐 넌?”
- [오늘 이슈] 학폭 유족, ‘재판 불참러’ 권경애에게 2억 원 소송
- [영상] 시진핑, 광저우 LG디스플레이 시찰…방문 배경 관심
- [특파원 리포트] ‘아프간 활동 중단’ UN 경고에 탈레반 대답은?
- 대법원, ‘특허 갑질’ 퀄컴에 과징금 1조원 확정
- 하루 밥값 3,300원…“급식이라도 먹을 수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