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방일 후 물꼬 튼 '한일 경협'…6년만의 상의 회장단 회의서 어떤 말 오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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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윤석열 대통령 방일을 계기로 한일 재계가 활발한 교류에 나선 가운데 한국·일본 상공회의소 회장단이 2017년 이후 6년 만에 부산서 만나 양국 협력 강화 방안 마련에 나선다.
대한상의는 "한일정상회담으로 양국 관계가 정상화 길에 들어섬에 따라 6년 만에 재개되는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글로벌 공급망 공동 대응이나 청년 취업과 같은 민간 교류, 신기업가 정신 등이 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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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 방일을 계기로 한일 재계가 활발한 교류에 나선 가운데 한국·일본 상공회의소 회장단이 2017년 이후 6년 만에 부산서 만나 양국 협력 강화 방안 마련에 나선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6월 9일 일본상공회의소와 부산에서 '제12회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를 개최키로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힘을 싣는 한편, 글로벌 공급망 공동 대응 등을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설립 100주년을 맞은 일본상의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경제단체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경제단체 중 하나다.
양측은 반도체, 배터리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발맞춰 한일간 민간 공동대응 필요성을 논의한다. 또 탄소중립과 함께 청년 취업, 신기업가 정신 등과 같은 교류 증진 방안과 관련한 의견도 나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올해 회장단 회의는 서울상의, 도교상의 회장단도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라며 "양국의 지역상의까지 참석하는 만큼 관광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도 비중 있게 다룰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장단 회의는 지난 3월 한일 정상이 서로 방문하는 셔틀 외교가 12년 만에 재개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양국 상의는 미래 지향 경제협력을 민간 차원에서 구축해 나가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대한상의와 일본상의간 정기 교류는 1984년 일본상의 등이 파견한 '방한국 수입 등 촉진 미션'으로 시작됐다. 이후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로 개편돼 현재까지 11번 개최됐으나 2017년 7월 일본 훗카이도 후라노 회의를 마지막으로 6년간 열리지 못했다. 한일 무역 갈등에 코로나 사태까지 겹쳤던 탓이다.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는 전국 73개 지역상의가 있는 대한상의와 전국 515개 지역상의가 있는 일본상의가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다.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한 양국간 협력 방안을 논의 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 특징으로 꼽힌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이번 회장단 회의 개최를 위해 지난 10일 실무회의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기업과 일본기업간 몇 가지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을 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와 2030 부산 엑스포를 플랫폼 등으로 연결시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한상의는 "한일정상회담으로 양국 관계가 정상화 길에 들어섬에 따라 6년 만에 재개되는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글로벌 공급망 공동 대응이나 청년 취업과 같은 민간 교류, 신기업가 정신 등이 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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