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기업·정책이 같이 민다···인도 ETF로 자금 ‘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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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향한 국내 투자자들 관심이 숫자로 증명되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14억 인구, 튼튼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인도는 글로벌 최고 수준 매출성장을 보이고 있는 기업 실적에 미국 정책적인 지원까지 더해져 높은 경제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며 "인도 주식시장의 매력이 더욱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은 증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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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탁고 1800억원 돌파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키움투자자산운용 ‘KOSEF 인도Nifty50(합성)’ 상장지수펀드(ETF) 수탁고가 1800억원을 돌파했다.
2014년 6월 26일에 출시된 이 상품은 인도 주식시장에 정방향 1배로 투자한다.
인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증시가 동반 부진을 보인 지난해에도 2.17% 수익률을 기록할 정도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이때 한국(-25.18%)을 비롯해 미국(-19.7%), 중국(-21.58%) 등도 주저 앉았다.
인도시장 투자 매력도 증가 요인으로는 인구, 기업 매출성장, 정책적 지원,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으로 인한 수혜 등이 꼽힌다.
특히 인도 인구는 경제를 떠받치는 토대다. 올해 들어 중국을 제치고 1위 인구 대국으로 등극했다. 30~40대 중심의 생산 가능한 젊은 인구가 크게 늘었다. 또 2005년 이후 주요 기업들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10.8% 수준으로 미국(4.3%), 중국(7.1%), 한국(5.6%) 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미국이 추진한 인도-태평양경제 프레임워크(IPEF)도 중국을 견제함과 동시에 인도를 공급망 중심으로 편입하는 방안이다. 모디총리의 2014년 ‘Make in India’ 경제정책은 외국인직접투자(FDI)의 꾸준한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14억 인구, 튼튼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인도는 글로벌 최고 수준 매출성장을 보이고 있는 기업 실적에 미국 정책적인 지원까지 더해져 높은 경제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며 “인도 주식시장의 매력이 더욱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은 증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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