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현정은 회장 손해배상금 채권 전액 회수”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3. 4. 13. 16:30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달 30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손해배상 주주대표 소송 대법원 판결에 따른 배상금 1700억원과 지연 이자를 포함한 채권 전액을 모두 회수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 회장이 2019년 이미 납부한 선수금 1000억원과 지난 6일 현대무벡스 주식 2475만주(약 863억원)의 대물 변제, 현금 등 2000억원대 채권 전액을 완납받았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 회장에게서 수취한 선수금과 자회사 지분 변제 외에도 추가로 현금까지 받으면서 모든 채권 회수를 완료한 셈이다.
아울러 이 회사는 지난 12일 총 12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도 나섰다.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 것은 지난 2020년 6월 이후 3년만이다.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적극적이고 신속한 절차를 통해 단기간 안에 채권 전액 회수를 완료했다”며 “지난해 선포한 ‘비전 2030 매출 5조원 글로벌 톱5’를 달성하기 위해 품질과 서비스 향상, 안전 강화, 해외 시장 확대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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