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 '하늘의 주유소' 시그너스, 시속 530km으로 작전반경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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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찬 황사바람이 불던 12일 오후 경기도 평택 소재 오산 공군기지의 드넓은 주기장에선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Cygnus)의 임무 수행을 앞두고 정비사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KC-330은 공중급유 등 임무 특성상 항공기 중량과 무게 중심이 비행안전과 직결된다.
KC-330의 실제 공중에서 급유 등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언론에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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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해 상공서 F-15K·KF-16 전투기와 함께 진행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세찬 황사바람이 불던 12일 오후 경기도 평택 소재 오산 공군기지의 드넓은 주기장에선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Cygnus)의 임무 수행을 앞두고 정비사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이들은 KC-330의 육중한 무게(최대이륙중량 233톤)를 견뎌낼 랜딩기어를 철저히 점검하고, 직경 3.1m에 이르는 좌우 터보팬 엔진 2개를 꼼꼼히 살폈다.
이어 공중급유장치 '붐'을 점검한 정비사들은 피급유기 외부 유도등과 카메라를 육안으로 살펴보며 임무 수행에 문제없음을 확인했다.
KC-330은 공중급유 등 임무 특성상 항공기 중량과 무게 중심이 비행안전과 직결된다. 이 때문에 연료주입 작업에도 세밀한 관심을 필요로 한다.
공군은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KC-330 공중급유 훈련 현장을 공개했다. KC-330의 실제 공중에서 급유 등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언론에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KC-330 조종사 엄기수 소령은 "공중급유를 위해 일정 속도를 유지하는 가운데 피급유기 조종사와 교신하며 피급유기 위치를 통제하고, 급유 진행상황 전반을 감독한다"며 "공중급유 임무는 다른 항공기와의 협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평소 소통을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2expulsi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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