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낙폭 다시 줄어… 송파·동작 상승 전환

조은임 기자 2023. 4. 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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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의 하락폭이 다시 축소됐다.

서울 송파, 동작의 아파트값은 상승 전환했다.

지난주(-0.13%) 보합을 기록하며 8주 만에 낙폭 축소 행진을 멈췄던 서울 아파트값이 일주일 만에 다시 하락폭을 줄인 것이다.

구별로 살펴보면, 이번주 서울 내에서 동작구(0.01%)와 송파구(0.02%) 아파트값이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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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의 하락폭이 다시 축소됐다. 서울 송파, 동작의 아파트값은 상승 전환했다. 급매물 소진과 더불어 정부의 규제완화로 실수요가 되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됐다.

한국부동산원이 13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4월 둘째 주(10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7% 하락했다. 일주일 전(-0.22%) 대비 낙폭이 축소된 것이다.

13일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뉴스1

서울 아파트값은 0.11% 하락했다. 지난주(-0.13%) 보합을 기록하며 8주 만에 낙폭 축소 행진을 멈췄던 서울 아파트값이 일주일 만에 다시 하락폭을 줄인 것이다.

구별로 살펴보면, 이번주 서울 내에서 동작구(0.01%)와 송파구(0.02%) 아파트값이 상승 전환했다. 동작구의 아파트값이 상승한 건 지난해 6월 첫 주 이후 44주 만이며, 송파구의 경우 5주 만이다. 반면 동대문(-0.28%), 강서구(-0.23%), 강북구(-0.21%)는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한국부동산원은 “매수 관망세에도 역세권 중저가·소형평형 위주로 간헐적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문의 증가 등 일부 매물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하락폭은 소폭 둔화됐다”고 했다.

경기(-0.22%)와 인천(-0.07%)도 전주(-0.33%, -0.2%)보다 낙폭이 줄면서 수도권 아파트값(-0.17%)도 하락폭이 감소했다. 경기에선 반도체 클러스터 기대감이 일고 있는 용인시 처인구(0.19%)가 3주 연속 올랐고, 수원 영통구(0.05%)도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엔 세종이 0.07% 올라 4주 연속 상승했다.

전세시장도 여전히 하락세다. 서울(-0.2%), 수도권(-0.27%), 지방(-0.21%) 모두 내림세지만 낙폭은 다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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