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감독 “김동주, 안우진과 맞붙으며 성장할 수 있을 것”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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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이 김동주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이승엽 감독은 "김동주가 오늘 던지지 않으면 휴식이 너무 길어진다. 그냥 순리대로 가기로 했다"며 "지금 컨디션도 좋고 젊은 선수가 한국 최고의 투수와 맞붙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다. 성장할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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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이승엽 감독이 김동주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4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팀간 2차전 경기를 갖는다.
양팀은 전날 미세먼지로 인해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키움은 장재영 대신 안우진으로 선발을 교체했지만 두산 이승엽 감독은 선발투수 교체 없이 김동주를 다시 내세운다.
이승엽 감독은 "김동주가 오늘 던지지 않으면 휴식이 너무 길어진다. 그냥 순리대로 가기로 했다"며 "지금 컨디션도 좋고 젊은 선수가 한국 최고의 투수와 맞붙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다. 성장할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승엽 감독은 "안우진이 최고의 투수지만 실투도 있고 볼배합을 예측하다보면 공략법도 분명 있다. 물론 좋은 투수인 만큼 찬스가 많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얼마 안 되는 찬스가 왔을 때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안우진을 상대하는 각오를 언급했다.
타격감이 캠프와 정규시즌에서 엇갈리고 있는 로하스와 양석환에 대해서는 "타격은 사이클이 있는 것이다.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며 "로하스는 팀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생각에 본인도 답답한 것이 있을 것이다. 스윙이 커지긴 했다. 마음편히 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고 말했다.
선발투수가 그대로인 만큼 선발 라인업도 유지한다. 이승엽 감독은 전날과 동일하게 정수빈(CF)-허경민(3B)-양석환(1B)-김재환(LF)-양의지(DH)-로하스(RF)-강승호(2B)-장승현(C)-이유찬(SS)의 선발 라인업을 가동한다.
이승엽 감독은 "양의지가 아직 다리가 좋지 않다"며 "가장 좋은 것은 양의지가 일주일에 최소 4번, 5번 정도는 마스크를 써주는 것이다. 하지만 선수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다. 컨디션이 안되는데 무리해서 출전하면 손해다. 전력으로 할 수 있는 상태에서 나가야 한다. 팀 상황이 좋아지면 더 안배를 해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승엽 감독은 전날 시속 160km를 던진 문동주(한화)를 보고 "4-5년 전보다 투수들의 구속이 올랐다. 일본과 비교하기는 그렇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아주 정체됐다고 보지는 않는다. 내가 야구를 시작했을 때는 시속 140km만 던져도 빠른 것이었지만 이제는 시속 150km 이상을 던져야 빠르다고 한다. 앞으로 더 발전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한국 투수들의 구속도 계속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두산에서 시속 160km를 던질 후보는 있을까. 이승엽 감독은 곽빈, 김동주 등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목표가 시속 160km를 던지는 것"이라고 밝힌 정철원에 대해서는 "원래 정철원이 농담을 잘하는 선수다"면서도 "누구나 가능성은 있다. 훈련을 하면서 급격히 성장하는 경우도 있다"고 기대감을 감추지는 않았다.(사진=이승엽/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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