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이 선물한 폰 쓰는데…” 빌 게이츠의 ‘갤Z폴드4’ 후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선물 받은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4′ 모델을 여전히 사용 중이라고 밝히며, 제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빌은 지난 11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 이달 3일 인류 최초의 휴대전화 통화가 이뤄진 지 50주년을 맞이했다는 글을 공유한 뒤 “이후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는지 되돌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썼다. 이어 “현재 제 휴대전화는 삼성 갤럭시Z 폴드4″라며 “MS 출범 초기에 갖고 다녔던 무거운 벽돌(폰)과는 거리가 멀다”고 덧붙였다.
앞서 빌은 지난 1월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행사에서 MS에서 만든 스마트폰이 아닌 삼성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당신이 매일 쓰는 스마트폰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삼성의 JY(이재용) 회장을 한국에서 만났을 때 그가 준 갤럭시Z 폴드4를 갖고 있다”고 답했었다.
빌이 말한 한국 방문은 지난해 8월이다. 그는 당시 이 회장과 만나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완성한 ‘물 없는 화장실’ 기술과 글로벌 사회 공헌 활동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빌에게 최신 출시작이었던 갤럭시Z 폴드4를 직접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빌은 이미 삼성전자의 폴더블 제품 애호가로 통한다. 지난해 5월 이미 갤럭시Z 폴드4의 전작인 폴드3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힌 적 있기 때문이다. 당시 미 IT매체 샘모바일은 “MS의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인 서피스 듀오는 삼성의 폴더블폰만큼 기술적으로 발전하지 않았다”며 “삼성과 MS가 소프트웨어 기능에서 협력한 점을 봤을 때, 빌이 삼성 스마트폰을 쓰는 것도 일리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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