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와 다시 올것”...박서준, ‘드림’ 관객 500만 공약(‘컬투쇼’ 종합)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드림’의 배우 박서준, 김종수, 허준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스페셜 DJ로 황치열이 함께했다.
이병헌 감독의 신작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 분)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서준은 영화 ‘드림’에 대해 “홈리스 올림픽을 주제로 한 영화다. 홈리스 올림픽은 사회의 부정적 인식 개선을 위해 만든 대회로 2010년 우리나라의 홈리스 국가대표 선수들이 첫 출전한 실화를 모티브로 새롭게 창작한 이야기”라며 “휴먼·코미디 장르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박서준은 “요즘 한국영화 많이 어렵다. 극장 많이 찾아달라”고 당부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각자 맡은 캐릭터를 소개했다. 김종수는 “홈리스 국가대표팀의 큰형님으로 환동 역을 맡았다. 젊었을 적 잘못으로 인해 집을 잃고 현실을 부정하다가 홈리스 올림픽에 참가하며 희망을 찾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드림’에서 긍정 파워 사무국장 역할을 맡은 허준석은 “홈리스 분들을 통솔하고 에너지와 희망을 복돋아 주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사무국장 역할이면 별로 안 뛰셨겠다”는 황치열의 말에 허준석은 “마음으로는 같이 뛰었다”고 재치 있게 답해 웃음을 더했다.
영화 ‘드림’에는 박서준, 아이유를 비롯해 김종수, 허준석,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 양현민, 홍완표 등이 출연한다. 박서준은 아이유의 극 중 역할에 대해 “열정리스 현실파 다큐멘터리 PD 소민 역을으로 올림픽의 시작과 끝을 영상으로 담아내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주는 역할”이라고 대신 소개했다.
영화 ‘드림’을 통해 아이유와 처음 호흡을 맞춘 박서준은 “원래 아이유의 팬이었다. 평소 엄청난 연기를 보여준 배우라 기대가 많았다. 함께 촬영하면서 자극도 많이 받고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또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아이유와 함께 호흡을 맞춰다고 밝힌 김종수는 “아이유가 예민하고 섬세하게 연기를 잘한다. 촬영장에서도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한다”고 추켜세웠다.
“이병헌 감독의 또 다른 작품 ‘극한직업’처럼 유머 코드가 있냐”는 김태균의 질문에 박서준은 “당연히 있다”고 자신 있게 답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허준석은 “이병헌 감독의 데뷔작 ‘힘내세요, 병헌씨’ 때부터 함께 해왔다”고 이병헌 감독과의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허준석은 “이병헌 감독의 ‘페르소나’라고 하기에는 부끄럽다. 웹드라마, 드라마, 영화 등 총 8~9 작품 함께 했다”며 “그런데 모든 작품마다 있는 듯 없는 듯 있어야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균이 “영화 ‘극한직업’에서 화제가 됐던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라는 유행할만한 대사가 있냐”고 묻자, 박서준은 “곧 언론배급시사회가 있는데 관객들의 반응에 의해 결정될 것 같다”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해외 촬영을 했다고 밝힌 박서준은 “당시 아이유의 기적을 느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서준은 “부다페스트에서 축구 경기를 촬영하는데 당시 너무 추웠다. 심지어 근처에 아이스링크가 있었는데 반팔을 입고 촬영했다. 그런데 아이유가 부다페스트에 도착하자마자 천지개벽하는 것처럼 날씨가 따뜻해지고 얼음이 녹기 시작했다”고 떠올렸다.
김종수는 “외국 선수들과 축구 경기 촬영할 때 호흡은 어땠냐”는 김태균의 질문에 “저는 몸 부딪히는 장면이 많이 없었는데 다른 친구들은 그런 장면이 많았다. 그래서 다들 고생하고 애를 먹었는데 결과물이 잘 나온 것 같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또 김태균이 박서준이 출연한 tvN 예능프로그램 ‘서진이네’ 를 언급하며 “요리는 안 했냐”고 묻자, 박서준은 “호텔에서 머물러서 취사할 수 없었다”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세 사람은 “오늘 너무 즐거웠다”면서 “영화 관객수 500만 넘기면 아이유와 함께 ‘컬투쇼’에 다시 나오겠다”고 공약을 걸며 마무리했다.
[배우영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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