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노래알바 때 나훈아 오더니…"저 사람 아니면 누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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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심수봉이 '그때 그 사람' '사랑밖에 난 몰라' 등 대표곡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심수봉은 대학 시절 만들었던 곡 '그때 그 사람'을 1978년 대학가요제에서 불렀을 때를 떠올렸다.
심수봉은 또다른 노래 '사랑밖엔 난 몰라'에 대해서는 "남편 만나기 전에 부른 노래"라며 "어렸을 때부터 사랑을 받아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아버지 없이 자라고 삼촌은 저를 학대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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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심수봉이 '그때 그 사람' '사랑밖에 난 몰라' 등 대표곡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13일 방송된 SBS FM4U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가수 심수봉이 출연해 자신의 대표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심수봉은 대학 시절 만들었던 곡 '그때 그 사람'을 1978년 대학가요제에서 불렀을 때를 떠올렸다.
심수봉은 "대학가요제 당시 가수에 대한 꿈이나 가수 생활을 하는 분들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가수들이) 흠모할 만한 대접도 받지 못했다. 미국 유학을 꿈꾸고 있었을 때인데 이 노래를 만들고 대학가요제에 나갔다. 한 번 나가서 불러보고 끝내려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심지어 오케스트라팀도 반주를 안 하겠다고 햤다. 할 수 없이 제가 피아노를 쳤는데 그때 모습을 보면 창피하고 무안하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가요제에서는 떨어졌지만 생각보다 좋아해주셨다"며 "나중에 음반으로 나와 굉장히 사랑받았다. 유학을 못 가고 가수를 하게 됐다"고 했다.
심수봉은 나훈아 덕분에 데뷔했다며 고마워하면서도 "사실 별로 좋아하지 않는 가수였다"고 폭탄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서울의) 도쿄호텔에서 피아노 치며 노래하는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때 나훈아 선생님이 찾아오셔서 서비스로 '물레방아 도는데'를 불러드렸는데 그게 큰 인연이 됐다"고 했다.
이어 "(나훈아가) 레코드 회사 사장님 두 분을 데리고 왔다. '저 사람이 가수 안 하면 누가 하냐'라며 목소리 칭찬을 많이 하셨다"고 데뷔 계기를 설명했다.
심수봉은 또다른 노래 '사랑밖엔 난 몰라'에 대해서는 "남편 만나기 전에 부른 노래"라며 "어렸을 때부터 사랑을 받아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아버지 없이 자라고 삼촌은 저를 학대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편이 처음으로 남자로서, 남편으로서, 제가 가정을 가지고 사는 생활을 하게 해줬다. 올해 남편과 산 지 30년이다. 남자의 사랑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그래서 늘 '사랑밖엔 난 몰라'라고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1955년생으로 올해 69세(만67세)인 심수봉은 1993년 자신이 진행했던 MBC 라디오 '심수봉의 트로트 가요앨범'의 담당PD와 재혼해 슬하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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