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취소' 다음날도 뿌연 잠실, 키움-두산, 마스크 끼고 실외훈련

고유라 기자 2023. 4. 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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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이 마스크를 끼고 훈련에 나섰다.

두산과 키움은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시즌 2차전이 미세먼지로 취소됐다.

두산 선수들은 대부분이 마스크를 끼고 실외 타격, 수비 훈련에 나섰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 전 "오늘은 그나마 수치가 낮아져서 실외훈련을 했다. 마스크를 끼고 하니까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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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실구장에서 훈련하는 두산 선수단.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이 마스크를 끼고 훈련에 나섰다.

두산과 키움은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시즌 2차전이 미세먼지로 취소됐다. KBO 역대 17번째 미세먼지 취소. 이날 잠실 미세먼지 수치가 미세먼지 농도 3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지속돼 경기 취소 요건을 채웠다.

이날 양팀 선수들은 실외 타격훈련을 하지 않았다. 일부만 수비 훈련을 했는데 이도 마스크를 끼고 했다. 취소 결정이 경기 한 시간 전쯤인 오후 5시 18분에 내려져서 선수들은 미세먼지를 호흡하지 않고 일찍 복귀했다.

13일도 잠실구장 하늘이 뿌옇게 흐렸지만 그나마 미세먼지 농도가 200대로 내려왔다. 두산 선수들은 대부분이 마스크를 끼고 실외 타격, 수비 훈련에 나섰다. 4시쯤 야구장에 도착한 원정팀 키움 선수들도 마스크를 안 낀 선수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 전 "오늘은 그나마 수치가 낮아져서 실외훈련을 했다. 마스크를 끼고 하니까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발은 안우진(키움)과 김동주(두산)가 나선다. 지난해 리그 탈삼진,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키움 우완 에이스와 두산의 5선발 기대주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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