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중풍 어르신까지 품는 과천시, 시립요양원 첫 삽

중앙동 62-16번지 지하1층~지상5층으로 건립
140병상 규모, 2025년 상반기 개원 목표

13일 과천시립요양원 기공식에서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기념삽을 뜨고 있다.(사진=과천시)

[과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과천시 최초 시립요양원이 첫 삽을 떴다. 13일 과천시에 따르면 초고령 사회에 대비하여 치매, 중풍 등 중증 노인성 질환을 겪는 어르신이 전문적인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립요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중앙동 62-16번지 과천시립요양원 건립 부지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 및 지역 경로당 회장,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과천시립요양원은 총사업비 303억 원을 들여 해당 부지에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4928㎡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총 140병상이 들어서며 2025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한다.

지상 1층은 업무시설과 면회실, 지상 2층∼4층은 요양실, 지상 5층은 식당과 치료를 위한 프로그램실이 조성될 예정다.

특히 과천시는 치매환자의 공공형 보호체계 마련을 위한 치매전담실을 설치해 치매환자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맞춤케어를 실시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시립요양원을 건립을 통해 거동이 불편하시거나 치매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어르신들이 보다 안정적인 보살핌을 받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영민 (hym86@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