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복, 우리카드 떠난다…KB손해보험과 FA 계약

김주희 기자 2023. 4. 1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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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나경복(29)이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는다.

KB손해보험은 13일 "나경복과 연간 8억원(연봉 6억원·옵션 2억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나경복은 공격뿐 아니라 공·수 전 부분에서 탁월한 능력을 겸비했다. 아포짓 스파이커 포지션도 훌륭히 소화해낼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로 팀 전술을 다양화할 수 있고 특히 공격력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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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계약기간 3년, 연간 8억원에 사인

나경복이 KB손해보험과 FA 계약을 맺었다. (사진=KB손해보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남자프로배구 나경복(29)이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는다.

KB손해보험은 13일 "나경복과 연간 8억원(연봉 6억원·옵션 2억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다만 나경복이 오는 24일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 계약은 2024~2025시즌부터 시작된다.

나경복은 2015~2016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된 후 줄곧 우리카드에서 활약했다.

입단 첫 시즌 신인상을 거머쥐었고, 2019~2020시즌에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V-리그 베스트7에도 2회 선정되는 등 국내 최고 아웃사이드 히터로 자리매김했다.

나경복은 "우리카드 배구단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그동안 구단에서 베풀어주신 많은 배려에 감사드린다. 정들었던 팀을 떠나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지만 나 자신에 대한 변화와 도전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이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저에게 많은 응원과 사랑을 주신 우리카드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군복무 기간 몸 관리를 잘해서 KB스타즈에서 더 프로답게 한 단계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나경복은 공격뿐 아니라 공·수 전 부분에서 탁월한 능력을 겸비했다. 아포짓 스파이커 포지션도 훌륭히 소화해낼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로 팀 전술을 다양화할 수 있고 특히 공격력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반겼다.

나경복은 군 복무를 마치고 내년 10월23일 V-리그로 복귀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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