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이렇게 행복해하다니...절대로 잊을 수 없는 '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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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여전히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수상 순간을 추억하고 있었다.
손흥민이 팬들의 SNS를 직접 탐방해보면서 가장 크게 웃었던 건 2021-22시즌 EPL 득점왕을 달성했을 때의 순간이었다.
토트넘 선수들도 손흥민의 득점왕 경쟁을 알고 있었기에 노골적으로(?) 손흥민에게 패스를 밀어줬다.
득점왕 시절 영상과 함께 손흥민은 팬들이 창작해낸 여러 가지 SNS 반응을 보면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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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손흥민은 여전히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수상 순간을 추억하고 있었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팬들의 SNS 반응을 직접 읽어보고, 직접 답변까지 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손흥민이 팬들의 SNS를 직접 탐방해보면서 가장 크게 웃었던 건 2021-22시즌 EPL 득점왕을 달성했을 때의 순간이었다. 당시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펼쳤다.
살라와 최소한 동률을 이루기 위해선 손흥민은 무조건 1골 이상을 넣어야 했다. 토트넘 선수들도 손흥민의 득점왕 경쟁을 알고 있었기에 노골적으로(?) 손흥민에게 패스를 밀어줬다. 하지만 손흥민도 긴장한 듯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놓치면서 득점왕 경쟁에서 밀리는 것처럼 보였다.
포기하지 않은 손흥민은 후반 25분 루카스 모우라가 절묘하게 돌려준 패스를 깔끔하게 밀어 넣으면서 리그 22호골을 터트렸다. 1골을 더 추가하면 리그 단독 득점왕에 오를 수 있는 상황. 손흥민은 후반 30분 손흥민 존에서 손흥민스러운 감아차기로 리그 23호골까지 넣었다. 살라가 1골을 추가하면서 두 선수는 공동으로 득점왕에 올랐다.
당시에 팬들은 "역사적인 순간이다. (득점왕을 해낸) 첫 번째 아시아 선수다. 자랑스러워하지 않을 수 없다"는 반응을 올렸다. 이에 손흥민도 "나한테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대단한 성과였다"며 득점왕의 순간을 추억했다.
토트넘 동료들도 라커룸에서 손흥민을 축하해줬다. 손흥민을 안아주고, 물을 뿌리면서 같이 행복한 순간을 누렸다. 이때 당시 영상을 다시 본 손흥민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그는 "그 순간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으면 얼마든지 돈을 낼 수 있다. 라커룸에서의 그 감정은 정말로 대단했다. 라커룸은 환상적이었다. 모두가 행복해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행복한 감정을 느꼈다. 이 영상은 날 행복하게 만들고, 엄청난 성과를 해냈다는 걸 상기시켜준다"
고 말했다.
득점왕 시절 영상과 함께 손흥민은 팬들이 창작해낸 여러 가지 SNS 반응을 보면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료들의 어릴 적 모습을 인공지능으로 구현한 모습부터 손흥민이 귀여운 고양이와 닮았다고 주장한 팬들의 SNS도 있었다.
사진=토트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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