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접은 구글, 게임사와 협력 강화… 서버·데이터 분석 도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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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올해 초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스태디아(Stadia)' 서비스를 종료한 가운데, '게이밍 위드 구글 클라우드(Gaming with Google Cloud)'라는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는 게임사가 서버를 보다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 보다 유연하게 이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클라우드 스패너(Cloud Spanner)를 활용하면 데이터베이스 확장을 통해 중요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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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인프라, 인사이트 제공하고 플랫폼 구축 지원하는 데 강점”
”게임사와 경쟁 안해… 적극 지원하겠다”
구글이 올해 초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스태디아(Stadia)’ 서비스를 종료한 가운데, ‘게이밍 위드 구글 클라우드(Gaming with Google Cloud)’라는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다.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oogle Kubernetes Engine·GKE), 구글 애널리틱스 등 툴을 활용해 게임사들이 라이브 게임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13일 잭 뷰저(Jack Buser) 구글 클라우드 게임 산업 솔루션 부문 총괄이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구글은 인프라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는 데 강점을 지닌 기업이다”라며 “게임사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사를 지원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플레이어 행동에 따라 업데이트되는 라이브 서비스 게임은 오늘날 게임 산업에서 가장 인기 있고 수익성 높은 분야다”라며 “구글 클라우드의 목표는 라이브 게임의 성능과 인사이트를 결합하는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뷰저 총괄이 밝힌 핵심 전략은 크게 세 가지다. 사용자들이 어디서나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서버를 제공하고, 게임 데이터 수집·관리를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확장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게임과 게임 이용자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는 게임사가 서버를 보다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 보다 유연하게 이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클라우드 스패너(Cloud Spanner)를 활용하면 데이터베이스 확장을 통해 중요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스패너는 초당 20억건 이상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는 단일 데이터베이스로, 지연시간을 최대 25%까지 줄이고 비용은 50%까지 절감한다.
뷰저 총괄은 또 “데이터 분석은 구글 클라우드가 가장 자신있는 분야다”라며 “데이터 솔루션과 플랫폼을 통해 기업이 새로운 고객을 더 효과적으로 유치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글의 데이터 분석 도구 ‘빅쿼리’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빅쿼리는 새로운 기능의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는 것부터 플레이어 행동에 기반한 맞춤형 제안까지, 게임사가 이전에는 물어볼 생각조차 못 했거나 누구에게 물어봐야 할지 몰랐던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며 “빅쿼리에 내장된 머신러닝(ML) 기능과 버텍스 AI(Vertex AI)를 통해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글과 협력하고 있는 국내 게임사들의 예로 컴투스, 넷마블 등을 꼽았다. 컴투스는 지난해 구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해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IP 기반 모든 게임의 글로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컴투스는 컴퓨트 엔진(Compute Engine), 클라우드 로드 밸런싱(Cloud Load Balancing), 구글 클라우드 콘솔(Google Cloud Console) 등을 활용해 신작 개발 및 기존 타이틀을 모두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는게 뷰저 총괄의 설명이다.
넷마블은 블록체인 기반 게임 생태계 ‘MBX’에 구글 클라우드의 블록체인 API를 활용해 블록체인 데이터와 게임 생태계를 연결하고 있다. 빅쿼리를 활용해 대규모 블록체인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하고 있다. 위메이드플레이도 약 3년간 생성된 ‘애니팡3′의 370억개의 로데이터를 빅쿼리로 이전해 결제 이력이 없는 이용자가 앞으로 결제할 확률을 예측하고, 광고 노출 타깃을 세분화했다. 이에 따라 광고 노출 효과는 약 50% 높아졌고, 광고 매출도 20% 증가했다.
뷰저 이사는 “모든 플랫폼을 통틀어 매출을 가장 잘 내고, 사람들이 많은 시간을 쏟는 게임은 대부분 라이브 서비스 게임”이라며 “원활하게 서버를 유지하고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기술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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