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경기침체 우려에도 '강보합' 2560선…환율 15.3원 '뚝'[시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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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13일 경기침체 우려에도 장 막판 상승세를 키우며 0.43% 오른 2561선에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침체에 하락한 뉴욕증시의 영향을 받아 전날보다 0.62%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낙폭을 키우며 장중 2531.07까지 내려갔지만, 2550선에서 등락하다가 강보합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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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코스피 지수가 13일 경기침체 우려에도 장 막판 상승세를 키우며 0.43% 오른 2561선에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침체에 하락한 뉴욕증시의 영향을 받아 전날보다 0.62%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낙폭을 키우며 장중 2531.07까지 내려갔지만, 2550선에서 등락하다가 강보합권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11.02p(0.43%) 상승한 2561.66를 기록했다. 기관은 486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642억원, 외국인은 3453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안도감에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의 경기 침체 전망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출발했다"며 "장중 원화 강세에 따라 코스닥과 선물에서 외국인 매수 유입 확대되며 상승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과 함께 의약품주인 SK바이오사이언스(10.34%)가 특히 강세를 보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산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부스터샷 임상 3상에서 면역원성을 확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051910) 3.4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88%, LG에너지솔루션(373220) 1.53%, 삼성SDI(006400) 0.65%, 기아(000270) 0.58%, 현대차(005380) 0.35%, 삼성전자(005930) 0.15% 등은 상승했다. POSCO홀딩스(005490) -3.69%, SK하이닉스(000660) -1.77%, 삼성전자우(005935) -1.08%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의약품(2.06%), 종이,목재(1.11%), 증권(0.97%), 서비스업(0.90%), 보험(0.84%) 등이다. 하락 업종은 철강및금속(-2.22%), 의료정밀(-1.56%), 전기가스업(-0.49%), 건설업(-0.47%), 비금속광물(-0.27%) 등이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3.63p(0.41%) 상승한 894.25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943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13억원, 개인은 619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에서는 의약품주, 코스닥에서는 엔터테인먼트, 게임 업종이 상승했다"며 "2차전지주 매물 출회도 있었다"고 밝혔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JYP Ent.(035900) 6.19%, 펄어비스(263750) 2.99%,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2.38%, 엘앤에프(066970) 0.68%, 카카오게임즈(293490) 0.48%, HLB(028300) 0.27%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086520) -5.16%, 에코프로비엠(247540) -2.72%, 오스템임플란트(048260) -0.48%, 셀트리온제약(068760) -0.42%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기타 제조(6.05%), 오락·문화(3.91%), 디지털컨텐츠(2.90%), 의료·정밀기기(1.81%), IT S/W & SVC(1.75%) 등이다. 하락 업종은 금융(-3.13%), 일반전기전자(-1.52%), 운송장비·부품(-0.87%), 화학(-0.75%), 정보기기(-0.51%)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3원 내린 1310.4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연구원은 "환율은 장중 10원 이상 하락하며 원화 강세 전환했다"며 "환율 안정을 위해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가 국민연금과 연말까지 350억달러 규모 외환 스와프를 체결했다는 소식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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