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용 '포트리스S'...신생팬과 원작팬 모두 만족시킬 요소 담아"

최종봉 2023. 4. 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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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미디어가 출시하고 웨이코드가 개발하는 닌텐도 스위치용 슈팅 게임 '포트리스S'가 오는 27일 정식 출시된다.

인기 온라인 게임 '포트리스' IP를 이용해 제작된 이 게임은 원작의 캐주얼한 슈팅의 재미와 함께 오리지널 요소인 스토리 모드를 도입하는 등 차별화 포인트를 마련했다.

스토리 모드에서는 원작과 달리 실시간으로 전투가 펼쳐진다. 일정 시간 기다리면 포탄을 쏠 기회가 주어지며 이를 소모하면 다시 쏠 수 있을 때까지 일정 시간이 걸린다. 그사이에 이동은 자유롭게 가능하다.

게임을 개발한 서기원 웨이코드 대표는 "원작의 턴제 기반 전투는 콘솔 플랫폼에서 다소 지루하게 느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 실시간 기반의 전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포트리스S'만의 오리지널 요소를 더했지만, 원작의 팬들을 위한 친숙한 콘텐츠도 담았다. '대전 모드'에서는 원작처럼 최대 4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턴제 기반의 전투를 펼칠 수 있으며 2vs2 팀 대전 모드도 지원한다.

이 외에도 퍼즐 요소가 더해진 '탐색'과 친숙한 미니 게임, BGM 감상 등의 요소를 갖추는 등 싱글 플레이에 특화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다음은 '포트리스S'의 개발진과 서비스 담당자와의 질의응답이다.

▲왼쪽부터 서기원 웨이코더 대표, 김형길 대원미디어게임랩 부장

-게임의 주요 모드가 궁금하다
서기원 대표=원작을 즐기지 않은 유저를 위한 스토리 모드와 원작을 재미있게 즐기신 분들을 위한 클래식 모드로 구성했다.

-기존 포트리스에서 인기 있던 스킨도 마련했나
서기원 대표=게임에서 획득할 수 있는 스킨은 총 144개다. 현존 포트리스의 모든 스킨이 구현됐다고 보면 된다. 차후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모드와 스킨을 추가할 계획이다.

-온라인 플레이가 제외된 이유가 있다면
김형길 부장='포트리스S'가 발표된 아래 가장 요구사항이 많았던 부분이다. 온라인 플레이 여부에 대해서는 제작 단계부터 고민했다. 온라인 플레이를 충실히 구현할지 혹은 가족과 친구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해석할지 고민이었다. 온라인 대전이 정말 중요한 콘텐츠임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이번 타이틀은 함께 모여서 편하게 즐기고 스토리 모드와 같이 수집 요소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포트리스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판단으로 로컬 플레이에 집중하게 됐다.

-게임의 주요 타깃층이 있다면
김형길 부장=포트리스를 잘 알고 있는 중년층 유저와 함께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

-싱글 콘텐츠의 플레이 시간이 궁금하다
서기원 대표=내부적으로는 28시간 정도 잡았다. 조작에 익숙하다면 22~24시간 정도 소모된다.

-'포트리스S'만의 특징을 살리고자 넣은 부분이 있다면
서기원 대표=가장 차이점이라고 하면 스토리 모드라고 볼 수 있다. 실시간 기반의 전투로 혼자서도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게 만들었다. 게임을 진행할수록 플레이어의 실력 향상으로 스테이지를 해결하게 했다.
-스토리 모드의 배경 스토리가 궁금하다
서기원 대표=황금 슈퍼 탱크가 평등한 세상을 외치며 탱크들에게 최면을 건다. 케이백이라는 오리지널 캐릭터가 챕터를 진행하며 탱크들의 최면을 풀고 황금 슈퍼 탱크를 무찔러 가는 내용이다.

-포트리스 애니메이션과도 연결 점이 있나
서기원 대표=애니메이션과는 별도의 세계관으로 보면 된다.

-웨이코도라는 개발사가 궁금하다
서기원 대표=2013년부터 설립된 게임 개발사다. 모바일 게임을 개발했었고 이후에는 PSVR과 닌텐도 게임을 개발했다. 콘솔 게임을 개발하던 경험이 있다. 대원미디어와는 포트리스 프로젝트를 제안받아 이번 타이틀을 개발했다.

-슈퍼 탱크의 핵심인 유도 기능이 빠져 있던 것 같다
서기원 대표=슈퍼 탱크의 유도 능력은 클래식 모드와 대전 모드에 있다. 스토리 모드에서는 락온 기능이 있기에 유도 기능이 구현은 되어 있지 않다.

-탱크별로 발사 간격이 다른가
서기원 대표=탱크별 능력치에 따라 다르다. 공격 속도라고 봐주시면 된다.

-과거 버전에서는 먼 거리의 적은 이펙트가 생기며 데미지가 높아졌던 것 같다
서기원 대표=과거 빌드에는 있었던 게 맞다. 현재는 과거 방식 대신 정확하게 맞췄을 때 데미지가 제대로 들어가며 빗맞혔을 때는 데미지가 적게 들어가는 방식이다.
-스토리 모드의 난도가 조금 높았던 것 같다
서기원 대표=기존 포트리스를 즐겼다면 더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초반에는 컨트롤에 대한 학습이 어렵다고 느낄 수 있다. 차근차근 진행됨에 따라 난도가 올라가는 방식이다. 처음 탐색에서 아이템을 얻게 되면 난도 자체는 쉽게 느껴질 것이다.

-타 플랫폼으로도 출시되나
김형길 부장=닌텐도 플랫폼으로 먼저 진행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타 플랫폼도 개발과 고려 중이다. 올인원 셋톱박스 플랫폼으로도 진행 중이다.

-해외 판매 지역이 궁금하다
김형길 부장=대원에서는 한국, 일본, 대만 지역에서 패키지 전개를 함께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도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그 외 글로벌에서는 다운로드 판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포트리스S'만의 BGM도 있을까
서기원 대표='포트리스S'만의 BGM은 존재하지 않으며 과거 음원을 리마스터링했다.
-추후 업데이트에서 선보일 모드가 궁금하다
서기원 대표=확정된 것은 아니며 퍼즐 요소가 더한 탐색 콘텐츠가 있는데, 해당 콘텐츠를 업데이트로 고려 중이다.

-스토리 모드에 음성 더빙은 없나
서기원 대표=더빙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마지막으로 팬 분들에게 한마디
서기원 대표=포트리스라고 하는 잘 알려진 IP로 개발하다 보니까 내부에서도 부담감이 컸다. 포트리스라고 하면 턴 베이스 방식의 향수를 당연히 진행해야 한다고 했었고 젊은 층은 혼자서도 하는데 턴 베이스 방식은 지루하다는 인식이었다. 이런 우여곡절과 고민을 통해 두 분류 다 만족시킬 수 있게 최대한 많이 노력했다.
최종봉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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