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드디어 ‘꿈의 무대’ 입성하나...에이전트 ‘맨시티·빌라’ 만났다
이강인이 드디어 꿈의 무대 EPL에 입성할까. 이강인의 에이전트가 최근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와 아스톤 빌라를 차례로 만난 것을 인증해 팬들의 기대감도 부풀고 있다.
이강인의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리도는 지난 1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절대 강자 맨시티와 전통의 구단 아스톤 빌라 구단을 방문한 게시물을 잇따라 올려 많은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리도는 맨시티 홈구장 내부 전경과 아스톤 빌라의 사무실 입구 등을 차례로 올리며 이들의 연고지인 맨체스터와 버밍엄을 위치로 태그했다. 자신의 위치를 공유하는 동시에 이적 관련 교류를 했음을 암시했다.
물론 이 게시물이 가리도가 기존 맨시티와 아스톤 빌라 소속 선수들을 만나기 위한 것인지, 혹은 구단 관계자들과 접촉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일종의 고도의 언론플레이라고 볼 수 있지만,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안을 굳이 올려 의문을 증폭시킬 이유 또한 없다.
앞서 4월 초에도 전 세계에서 이적시장에 가장 정통한 것으로 알려진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이강인의 EPL 이적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어진 이 후속 상황은 이강인을 향한 EPL의 관심이 물밑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이강인은 뉴캐슬, 브라이튼, 아스톤 빌라 등 EPL의 여러 구단과 구체적인 이적설이 나왔다. 몇몇 구단은 알려진 이강인의 바이아웃 1700만 유로(244억 원)에 근접한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소속팀 마요르카가 겨울 이적을 반대하면서 잔류하게 됐다. 이후 일부에선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이 1700만 유로보다 더 높을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현재 상황에 대해 놀라운 부분은 앞서 이강인과 진한 링크가 났던 아스톤 빌라는 물론 EPL 최강팀으로 꼽히는 맨시티 역시 언급됐다는 부분이다.
맨시티는 수년째 EPL 정상은 물론 꾸준히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두드리고 있는 최강팀이다. 올 시즌에도 EPL 2위에 올라 시즌 막바지까지 아스널과 EPL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또한 12일 챔스 8강 1차전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을 3-0으로 완파해 준결승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다만 가리도가 계약 중인 선수 가운데서는 바르셀로나 출신으로 오사수나에 임대 되어 있는 측면 자원인 압데사마드 에잘줄리도 있다. 이강인과 압데 2명이 EPL에서 관심을 보일만한 자원. 만약 가리도와 맨시티가 대화를 나눴다면 그 대상이 이강인이 아닐 가능성 역시 있다.
아스톤 빌라의 경우엔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 신빙성이 높다. 2022-23 시즌 도중 아스톤 빌라의 지휘봉을 잡은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지난 수년 간 이강인이 소속된 프리메라리가의 비야레얄의 감독을 맡은 바 있다.
에메리 감독이 그간 플레이 메이커 성향의 공격형 미드필더를 선호해 왔고, 이강인의 활약상을 이미 같은 리그 소속으로 꾸준히 지켜봤다는 점도, ‘차기 황태자’로 이강인을 지목했다는 추측에 힘을 싣는다.
여러모로 이강인의 EPL 이적이 가까워지는 모양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소속팀 마요르카의 공식 SNS를 언팔하며 갈등을 내비쳤던 이강인은 아직도 구단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지 않은 상태다. 이적설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꺼리고 있지만, 잔류 가능성은 높지 않은 편. 여름 이적 시장이라면 EPL이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마요르카 역시 이적을 허락할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의 ‘꿈의 무대’로 향하는 길이 성큼 다가온 모양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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