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했던 성과… 피프티 피프티, 부담감 극복이 최우선

박상후 기자 2023. 4. 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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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피프티 피프티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4.13 ji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자간담회 갖는 '피프티 피프티'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3.4.13 ji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누구도 예상하지 않았던 커다란 성과로 인한 부담감 극복이 최우선이다.

지난해 11월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첫 싱글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 타이틀곡 '큐피드(Cupid)'로 4월 1일 자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100위에 진입했다. 이는 K팝 그룹 최단 신기록이다. 3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으며 이번주에는 열 다섯 계단이나 상승한 85위에 랭크됐다.

설립된 지 2년도 안 된 중소 기획사 걸그룹 피프티피프티의 성과가 더욱 도드라져 보이는 이유는 핫100 진입에 성공한 K팝 그룹 모두 두터운 팬덤을 지닌 대형 기획사 소속 아티스트라는 점이다.

방탄소년단은 2013년 6월 데뷔해 2017년 9월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 타이틀곡 '디엔에이(DNA)'로 핫100에 첫 진입했으며, 2016년 8월 데뷔한 블랙핑크도 2018년 6월 미니 1집 '스퀘어 업(SQUARE UP)' 타이틀곡 '뚜두뚜두(DDU-DU DDU-DU)'를 통해 빌보드 핫100 차트인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굳이 비교하자면 피프티 피프티는 단 4개월 만에 이뤄낸 기록이라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 최근 음원 차트 강자로 자리매김한 뉴진스(데뷔 이후 6개월) 보다 빠른 수치다.

이와 관련 피프피 피프티 리더 새나는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믿기지 않는다. 너무 감사드린다. 우리가 연습생 때부터 긍정적인 에너지를 곡에 잘 담아낼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듣는 분들에게 와닿은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밝혔다.

시오도 "우리는 연습생 때부터 노래에 진정성을 담아내려 했다. 이 부분이 통했다고 생각한다. 좋은 반응들이 오는 것에 대해 영광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피프티 피프티는 영국 오피셜차트 싱글 톱100(SINGLE TOP100) 진입은 물론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16위·미국 차트 42위·영국 차트 113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글로벌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키나는 "우리는 연습생 때부터 노래에 진정성을 담아내려 했다. 이 부분이 통했다고 생각한다. 좋은 반응들이 오는 것에 대해 영광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멤버들은 피프티 피프티를 향한 수지의 게시물에 감동을 받았다며 "전부터 존경하던 선배였다. 많은 아티스트들을 보면서 꿈을 키워왔기 때문에 우리의 음악을 들어주는 것만으로 행복했다. 너무 감사드린다. 많은 분들이 우리의 노래를 언급했다. 공통된 부분이 있다면 '음악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 부분에서 너무 감사하더라. 음악성이 좋은 그룹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설명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그룹의 강점으로 '진정성'을 꼽았다. 아란은 "우리만의 강점과 차별점은 진정성이다. 연습생 때부터 회사 식구들이 언제나 솔직하게 행동해야 된다는 말을 했다. 기본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새나는 "우리가 네 명의 개성이 다르다. 앞으로도 피프티 피프티 만의 컬러를 보여드리고 싶다. 사실 글로벌 성과가 감사하면서 부담도 된다. 이 다음에 어떤 곡을 선보일지 고민 중이다. 완성도 높은 앨범으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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