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 타이완 집권당 총통후보 “타이완은 이미 주권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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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집권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총통선거 후보로 확정된 라이칭더 부총통 겸 민진당 주석이 "타이완은 이미 주권국가"라고 강조했습니다.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라이 부총통은 전날 민진당 중앙집행위원회에서 후보 확정 직후 "내년 1월 총통 선거는 전쟁과 평화를 선택하는 것이 아닌 민주주의와 독재 중 하나를 택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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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집권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총통선거 후보로 확정된 라이칭더 부총통 겸 민진당 주석이 “타이완은 이미 주권국가”라고 강조했습니다.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라이 부총통은 전날 민진당 중앙집행위원회에서 후보 확정 직후 “내년 1월 총통 선거는 전쟁과 평화를 선택하는 것이 아닌 민주주의와 독재 중 하나를 택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주권 국가인 타이완에 통일과 독립의 문제는 없으며 민주주의가 관건이라면서, 이 때문에 “타이완 독립 선언은 불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타이완인 다수가 ‘하나의 중국’ 원칙과 ‘92공식’에 반대한다는 이전 여론조사를 거론한 뒤 타이완에 가장 중요한 건 지속적인 성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92공식은 1992년 중국과 타이완이 이룬 공통 인식을 일컫는 것으로,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그 표현은 각자의 편의대로 한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야당인 국민당은 이를 수용하는 입장이나 민진당은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는 특히 중국이 어떤 군사적 위협을 하더라도 평화적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며, 평등과 존엄의 원칙을 견지하면서 대화와 교류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라이 부총통의 이 같은 발언은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보다 더 강한 독립 성향을 내비친 입장 표명이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만 연합보 캡쳐]
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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