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친환경 종합사업기업 선언…"2030년 시총 23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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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상사'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종합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식량 사업에도 힘을 싣는다.
친환경·철강·식량·신사업 영역 확대로 기업가치를 확대하겠다는 포부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합병 그 이상의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그룹의 친환경 사업을 이끌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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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철강·식량·신사업 확대로 기업가치 극대화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상사'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종합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했다. 에너지사업을 중심으로 철강·식량·신사업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약 3조8000억원의 시가총액을 오는 2030년 23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내걸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새로운 비전 'Green Energy & Global Business Pioneer'(그린 에너지 & 글로벌 비즈니스 파이오니어)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새로운 비전의 핵심 키워드는 '그린'으로, 친환경 가치를 최우선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에너지와 합병을 택하고 친환경 에너지기업 전환을 선언했다. 사업 확장을 위해 미얀마·호주에 이어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천연가스 광구를 추가로 개발한다. 또한 LNG 터미널 사업을 오는 2030년까지 314만㎘로 현재(73만㎘) 비교해 대비 4배 이상 키우기로 했다. 신안육상 풍력발전에 이어 오는 2027년까지 신규 해상풍력사업도 개발한다.
철강 사업의 경우 지난해 기준 181만톤 수준의 친환경 연계 철강재 판매량을 오는 2030년에는 390만톤으로 확대한다. 친환경 철강 원료와 이차전지소재 조달 능력도 키우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식량 사업에도 힘을 싣는다. '글로벌 톱10 식량사업회사로 도약'이라는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신사업에도 투자한다. 정밀농업·스마트 팜 등 어그테크(AgTech, 농업 생명공학 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는 2030년 시가총액 목표를 23조원으로 내놨다. 친환경·철강·식량·신사업 영역 확대로 기업가치를 확대하겠다는 포부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합병 그 이상의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그룹의 친환경 사업을 이끌어달라"고 강조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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