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노리는 김효주, 4언더 굿스타트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3. 4. 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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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챔피언십 1라운드
선두와 2타 차 공동 3위
웡타위랍·시널트 공동 선두
13일(한국시간)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김효주가 11번홀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홍기획]
김효주(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2연패를 위한 첫 단추를 잘 끼웠다.

김효주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버디 8개와 보기 4개를 묶어 4타를 줄인 김효주는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 나타크리타 웡타위랍(태국), 프리다 시널트(스웨덴)와는 2타 차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김효주는 올해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 첫날에도 김효주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10번홀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김효주는 첫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11번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뒤 13번홀부터 15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후 김효주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더 줄이며 4언더파를 완성했다.

김효주는 첫날 경기를 마친 뒤 “첫홀에서 보기를 적어낸 뒤 정신을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4언더파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퍼트다. 그린 위에서 퍼트가 잘 들어간 덕분에 첫날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회 2연패와 함께 LPGA 투어 통산 6승에 도전하는 김효주는 마지막 날까지 온 힘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코스인 만큼 샷을 할 때 클럽 선택을 잘해야 한다”며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한 타, 한 타 집중해 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성유진(23)도 선전했다. 보기를 단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잡아낸 성유진은 김효주와 함께 공동 3위에 포진했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인 유해란(22)과 박금강(22)은 2언더파 70타 공동 1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공동 선두에는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웡타위랍과 시널트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 기업인 KB금융그룹에 후원을 받고 한국인 지도자 김진섭 스윙코치에게 지도를 받는 웡타위랍은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낚아채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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