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6100억원 투입해 ‘해상 킬체인’ 함대지탄도탄 국내 개발한다
해상서 정밀타격…北미사일 대응
3.7조 들여 특수작전 대형헬기 도입
美·이탈리아 등 3개사 기종 중 선정
이날 방위사업청은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제152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열어 함대지탄도유도탄 사업추진기본전략(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 사업은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해상에서 적 주요 표적을 정밀 타격할 함정탑재용 함대지유도탄을 국내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무기체계는 개발이 끝나는대로 한국형 이지스구축함(KDDX) 등에 탑재될 예정이다.
함대지탄도유도탄은 현재 이스라엘과 인도 정도만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해군 수상함정에서 일반적으로 운용하는 순항미사일보다 속도가 훨씬 빨라 요격이 더 어렵고 파괴력도 월등해 북한 핵·미사일 도발 억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함정 탑재용 함대지탄도유도탄을 확보함으로서 평상시 적의 잠재적 위협에 대한 억제와 유사 시 북핵, 탄도 미사일 위협에 조기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방사청은 이번 방추위를 통해 내년부터 2031년까지 약 3조 7000억원을 들여 특수작전용대형기동헬기를 해외에서 도입하기로도 결정했다. 이는 육군의 특수작전을 위한 공중침투 능력을 확보하고 공군의 탐색구조능력을 보강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재 대상 기종으로는 보잉의 CH-47F, 록히드마틴 시콜스키의 CH-53K, 레오나르도의 AW101 정도가 거론된다. 대당 가격은 1300억 원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사청은 “이 사업을 통해 노후된 육군의 특수작전용 및 공군의 탐색구조용 헬기를 적기에 대체함으로써, 국가의 위기상황 발생 시 적시에 대응 가능한 핵심전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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