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크라이나 GDP 29.1% 감소…전쟁으로 경제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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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1년 넘게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3분의 1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다.
현지 시각 13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통계청은 지난해 GDP가 전년 대비 29.1% 감소했다고 전날 저녁에 발표했습니다.
앞서 지난 1월 우크라이나 경제부는 지난해 GDP가 전년보다 30.4% 위축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면서 "1991년 소련에서 독립한 이후 30여년 만의 최대 감소 폭"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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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1년 넘게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3분의 1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다.
현지 시각 13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통계청은 지난해 GDP가 전년 대비 29.1% 감소했다고 전날 저녁에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침공으로 인한 영토 상실과 산업 파괴가 GDP 감소의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1월 우크라이나 경제부는 지난해 GDP가 전년보다 30.4% 위축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면서 “1991년 소련에서 독립한 이후 30여년 만의 최대 감소 폭”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이 발발한 이후 우크라이나는 기반 시설이 파괴되고 기업 활동이 위축된 것은 물론 수많은 민간인이 사망하거나 피란을 간 탓에 경제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세계은행·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지난달 발표한 공동 평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장기 복구 비용은 최소 4천110억 달러(약 54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쟁 직후 전문가들이 GDP 40∼50% 감소를 예상했던 것과 비교하면 선방했다고 자평하면서, 이는 전장에서 싸우는 군의 성과와 정부-민간 협력, 꺾이지 않는 국민의 의지와 국제 지원 등 덕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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