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중국 떠난후 프랑스 군함, 대만해협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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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중국 국빈 방문을 마친 뒤 프랑스 군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중국시보 등은 프랑스 플로레알급 호위함(2000t급 경량 정찰 호위함) 프레리알함이 지난 9일 대만해협 중간선 서쪽(중국쪽) 해역을 통과했다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5~7일 중국을 국빈방문했는데, 프레리알함은 9일 저녁 대만해협에 진입해 10일 정오께 해협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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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美英, '항행의 자유' 작전과 달라…中 승인 받은 듯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중국 국빈 방문을 마친 뒤 프랑스 군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중국시보 등은 프랑스 플로레알급 호위함(2000t급 경량 정찰 호위함) 프레리알함이 지난 9일 대만해협 중간선 서쪽(중국쪽) 해역을 통과했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과 영국 군함들이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하면서 대만해협 중간선 동쪽(대만쪽) 수역을 통과하는 것과는 다른 것으로 평가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5~7일 중국을 국빈방문했는데, 프레리알함은 9일 저녁 대만해협에 진입해 10일 정오께 해협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프랑스 군함이 대만해협 통과 시 미국이나 영국 군함과 달리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가동하지 않았고, 중국 군함의 감시와 추적도 없었다"면서 "이는 중국의 사전 승인을 받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프랑스 군함의 이번 작전에 대해 전문가들은 “프랑스와 중국의 관계가 더 긴밀해졌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서 미국을 따라다닐 필요가 없다"고 밝혔던 마크롱 대통령은 이웃 서방 국가들의 비난에 더 강경한 발언으로 맞섰다.
그는 12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동맹이 곧 속국은 아니다. 우리 스스로 생각할 권리가 있다"며 주체적인 정책 결정을 강조하고 나섰다.
다만 마크롱 대통령은 “대만의 현상 유지를 지지하는 프랑스의 입장에는 아무 변화가 없고, '하나의 중국 정책'과 평화적 해결 모색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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