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총리, 美 방문해 "전투기 달라" 거듭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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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봄철 대반격을 준비하는 가운데,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가 직접 미국을 방문해 전투기 지원을 거듭 호소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을 종합하면 슈미할 총리는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을 만나 "현대전에서는 공군이 우위를 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는 우크라이나가 새로운 전투기 지원 연합을 구성하고 미국을 가장 중요한 참여자로 초대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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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현대전 공군우위 중요…전투기연합 구성"
美, 답변 없이 "봄 이후 요구 충족할 것"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봄철 대반격을 준비하는 가운데,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가 직접 미국을 방문해 전투기 지원을 거듭 호소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을 종합하면 슈미할 총리는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을 만나 "현대전에서는 공군이 우위를 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는 우크라이나가 새로운 전투기 지원 연합을 구성하고 미국을 가장 중요한 참여자로 초대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슈미할 총리는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F-15나 F-16 전투기를 제공함으로써 다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린 이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지만, 보다 적은 희생자로 더 빨리 승리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집중적인 군사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슈미할 총리는 F-15, F-16 전투기 외에도 러시아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대공 방어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오스틴 장관은 전투기 지원 요청에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으면서도 "미국은 올 봄과 그 이후에도 우크라이나의 국방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로 보내는 무기 지원을 위해 미국 내 방위산업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오스틴 장관은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안보 지원이 우크라이나군에 (제대로) 전달될 수 있다는 전례없는 수준의 투명성을 보여줬다"며 찬사를 보냈다.
한편 미국은 그간 우크라이나의 전투기 지원 요청에도 불구, 확전을 우려해 F-16 지원 가능성을 배제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지원국 중 처음으로 미그-29 전투기 제공 방침을 밝히며 미국 등 서방 국가에 전투기 지원을 압박했지만, 미국은 폴란드의 결정은 "주권적 결정"이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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