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드림' 부다페스트 촬영서 '아이유의 기적', 천지개벽처럼…" 무슨 일? [컬투쇼](종합)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박서준, 김종수, 허준석 '두시탈출 컬투쇼'에 떴다.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박서준, 김종수, 허준석이 영화 '드림' 홍보 요정으로 등장했다.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와 열정 없는 PD 소민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처음 출전했던 2010년 홈리스 월드컵 실화를 각색했다. 홈리스 월드컵은 주거 취약 계층의 자립 기회와 부정적인 사회 인식 개선을 위한 국제대회다.
박서준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휩쓸려 징계 중인 축구선수 홍대 역이다. 반강제로 급조된 홈리스 풋볼 월드컵 국가대표 감독을 맡았으나 점점 팀원들을 믿고 지도하게 된다. 김종수는 축구단의 정신적 지주 환동, 허준석은 구단 사무국장 인국을 연기했다.
박서준은 "'드림'은 3년 만에 세상에 나오게 됐다. 이병헌 감독의 티키타카가 묻어 있다"며 "휴먼도 있고 코미디도 있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영화다. 한국 영화가 많이 어렵다. 극장 꼭 찾아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방송국 PD 소민으로 분했다. 소민은 홍대가 감독으로 있는 풋볼 대표팀의 다큐멘터리 제작으로 성공을 꿈꾸는 '사회생활 만렙' PD다.
박서준은 "월드컵 출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영상으로 담아내는 PD"라고 부연했다. 아이유와 처음 호흡을 맞춘 박서준은 "원래 팬이었다. 배우로서도 엄청난 연기를 해 기대를 많이 했다. 만나서 자극을 많이 받고 재밌게 촬영했다"고 돌이켰다.
김종수는 드라마 '프로듀사'에 이어 아이유와 재회했다. 김종수는 아이유를 놓고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기운이 있어 촬영 내내 아주 행복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종수는 "홈리스 여러분이 체력이 안 받쳐줘 잘해도 못 하는 장면을 찍어야 했다. 고난도 촬영이었다"며 "배우들이 몸을 안 사리더라"라고 이야기했다.
허준석은 이병헌 감독과 무려 8번째 만남이다. DJ 김태균이 "페르소나다"라고 하자 허준석은 "있는 듯 없는 듯 있어야 해서 어려웠다. 아직도 고민 중"이라고 농담했다.
한 청취자는 '박서준 씨는 왜 인기가 많은 거죠?'라며 '매운맛'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박서준은 "궁금할 수 있다. 취향은 다양하다"며 "왜일까요? 지금부터 한번 알아볼까요?"라고 받아쳐 웃음을 줬다.
박서준은 또 '잘생겼다. 다리 길이가 딸 키만 하다'는 칭찬에 "아버지께서 줄넘기를 많이 시키셔서 도움이 된 것 같다. 전 줄넘기를 심하게 많이 했다. 3년 동안 매일 아침 운동장 10바퀴, 줄넘기 2천 개를 했다"고 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185cm 장신인 박서준은 "감사한 게 덕분에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체력장 하면 항상 1등이었다"라고도 밝혔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촬영에서 '아이유의 기적'을 봤다는 박서준은 "아이유가 일정이 있어서 뒤에 왔다. 저희가 축구 경기가 많아 선발대로 와서 찍고 있었다. 처음 왔을 때 너무 추웠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기가 막히게 아이유가 한국에서 오자마자 천지개벽처럼 날씨가 따뜻해졌다. 이후로 날씨 영향이 없었다"며 저희도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드림'은 오는 26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영화 '드림'의 박서준, 김종수, 허준석. 사진 = SBS 파워FM 방송 화면,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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