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예상보다 강한 회복”...G7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낙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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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12일(현지시간)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는 낙관론을 펼쳤다.
이들은 성명에서 "세계 경제 성장이 예상보다 더 탄력적인 것으로 입중됐다"며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중앙은행은 물가 안정을 달성하기 위해 강력하게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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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인플레 완화에 "싸움 진전"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12일(현지시간)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는 낙관론을 펼쳤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인플레이션 완화 조짐에 환호했다.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와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금융안전위원회(FSB) 수장은 워싱턴에서 열린 IMF·WB 춘계 총회 후 결과를 공동성명으로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세계 경제 성장이 예상보다 더 탄력적인 것으로 입중됐다”며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중앙은행은 물가 안정을 달성하기 위해 강력하게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성명은 또 “동시에 최근 금융 부문 상황은 세계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계속적인 경계 유지 필요성을 강조한다”라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우크라이나ㆍ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국가들이 갈수록 경제 효율뿐만 아니라 회복력 관점에서 공급망에 접근하고 있다는 진단도 제시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지지와 러시아 제재 이행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에 비해 5.0% 올랐지만 2021년 5월 이후 22개월 만의 최소 상승 폭을 기록한 데 대해 환호하는 반응이 잇따라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오늘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에 맞선 싸움에서 진전이 있었음을 보여준다”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지난 여름 정점에서 45% 하락했다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지만 이런 진전은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에게 9개월 전보다 더 높은 임금과 함께 더 많은 숨쉴 공간을 뜻한다”라고 밝혔다.
백악관 경제정책 사령탑인 레이얼 브레이너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경제는 성장이 완만한 경로를 지속하면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수 있는 좋은 궤적에 있다”고 평가했다. 또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이후 미국 은행 시스템을 두고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고 여길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미 뉴욕증시는 CPI 둔화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회의 의사록 발표 이후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워싱턴= 정상원 특파원 orn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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