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360여개 협력사에 '공급망 탄소중립' 실현 교육… 배출 관리 체계화

김창성 기자 2023. 4. 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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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공급망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협력사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의 목적은 기업의 가치사슬 전반에 대한 탄소중립 및 탄소정보 공개 요구가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협력사들이 이런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고 궁극적으로 현대차·기아 공급망의 탄소배출 관리를 체계화하는 데 있다.

현대차·기아는 앞선 일정을 포함해 다음 달까지 1차 협력사 360여 개사의 탄소중립 대응 역량 증진을 위한 오프라인 및 온라인 교육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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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가 '공급망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사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은 12일 경주 현대차 글로벌 상생협력센터에서 진행된 교육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공급망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협력사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의 목적은 기업의 가치사슬 전반에 대한 탄소중립 및 탄소정보 공개 요구가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협력사들이 이런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고 궁극적으로 현대차·기아 공급망의 탄소배출 관리를 체계화하는 데 있다.

13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천안 글로벌러닝센터에 이어 이날 경주 현대차 글로벌 상생협력센터, 오는 19일 기아 오토랜드 광주 교육센터에서 관련 교육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앞선 일정을 포함해 다음 달까지 1차 협력사 360여 개사의 탄소중립 대응 역량 증진을 위한 오프라인 및 온라인 교육을 시행한다.

교육 프로그램 구성은 크게 ▲탄소중립 개요 및 대내외 동향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이론 및 실습 ▲탄소 정보 공개 대응 방안 등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번에 실시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ASEIC)와 협업해 개발했다.

ASEIC은 2010년 제8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서 인준 받은 국제협력 기관으로 2011년 한국에 설치됐으며 ASEM 역내 중소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지원을 목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한다.

현대차·기아는 장기적으로 탄소중립 교육 외에도 협력사에 탄소저감 설비 도입을 지원하고 탄소중립과 관련한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해 협력사들의 탄소중립 전환을 도울 방침이다.

원소재 확보부터 제품 생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모두 계산하고 관리하는 전 과정 평가(LCA)를 협력사들이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현대차와 기아가 함께 수행하기 위한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공급망 탄소중립은 매우 중요하고 도전적인 과제"라며 "협력사의 동참을 이끌어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해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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