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복, 우리카드 떠나 KB손해보험 이적…옵션 포함 연간 8억원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KB손해보험 나경복을 품었다.

KB손해보험은 13일 나경복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연간 8억 원(연봉 6억 원, 옵션 2억 원) 수준이다.

나경복은 지난 2015~2016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우리카드에 입단해 그해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9~2020시즌에는 MVP에 선정됐고, V리그 베스트 7에도 2회 선정되는 등 국내 최고의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고 있다.

후인정 감독은 “나경복은 공격뿐 아니라 공수 전 부분에서 탁월한 능력을 겸비했고, 아포짓 포지션도 훌륭히 소화해 낼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팀 전술을 다양화 할 수 있고 특히 공격력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나경복은 “우리카드 배구단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그 동안 구단에서 베풀어주신 많은 배려에 감사드린다. 정들었던 팀을 떠나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지만 나 자신에 대한 변화와 도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이적을 결심했다”라며 “그동안 저에게 많은 응원과 사랑을 주신 우리카드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군복무 기간 몸 관리 잘해서 KB스타즈 배구단에서 더욱 프로답게 한단계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경복 선수는 오는 24일 군복무를 시작해 2024년 10월 23일 V리그에 복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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