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에 중독된 강아지들...벌벌 떨다 발작 등 금단현상에 한마리는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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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 증상으로 발작과 근육 경련 증상을 보였던 개가 치료 끝에 건강을 회복했다.
보호소 측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계정에 구조 당시 코코와, 같이 구조된 강아지가 모두 심각한 알코올 의존증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구조 후 코코는 한달 넘게 알코올 중독 증상을 보였다는데, 온몸을 사시나무 떨듯 벌벌 떨었고 추가로 근육 경련 증세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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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 증상으로 발작과 근육 경련 증상을 보였던 개가 치료 끝에 건강을 회복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영국에 사는 2살 강아지 코코는 키우던 주인이 사망한 뒤 '우드사이드 동물보호소'로 구조됐다.
보호소 측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계정에 구조 당시 코코와, 같이 구조된 강아지가 모두 심각한 알코올 의존증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게시글을 통해 "두 마리의 개는 모두 '발작' 증상을 보였다"며 "개가 술에 중독돼 금단 현상을 보인 것은 처음이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코코의 친구는 수의사의 노력에도 세상을 떠났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구조 후 코코는 한달 넘게 알코올 중독 증상을 보였다는데, 온몸을 사시나무 떨듯 벌벌 떨었고 추가로 근육 경련 증세도 보였다.
보호소 측은 코코의 금단 증상을 줄이기 위해 24시간 집중 치료를 진행했다. 또 코코의 안정을 위해 4주간 진정제를 투여했다.
이들의 노력 끝에 코코는 완전히는 아니지만 상당 부분 건강을 회복했다.
보호소 측은 "코코가 이제는 약 없이도 정상적인 개처럼 행동하기 시작했다"며 "코코가 돌아와 너무 감사하다"고 기쁜 마음을 알렸다. 이어 "우리의 보살핌이 없었다면 코코가 더욱 힘들어했을 텐데 도움이 돼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코코는 안정을 취하기 위해 별도의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건강을 완전히 회복된 뒤에는 새로운 주인에게 입양될 예정이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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