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늘고 매수심리 살고…지방 광역시 회복세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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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광역시의 부동산이 회복 시그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처럼 지방광역시 부동산 시장이 회복 시그널을 보이는 이유는 완화된 부동산 정책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규제완화가 최근 지방 부동산의 회복세를 이끌었다고 봤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1·3 대책 이후 규제 완화가 영향을 줬고, 지방의 경우 금리가 더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는 기대심리 때문에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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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부동산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5개 광역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광주 1000건 △부산 2030건 △울산 912건 △대전 3205건 △대구 1525건이다. 지난해 12월 △광주 643건 △부산 1,231건 △울산 457건 △대전 2,696건 △대구 984건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신규 단지 청약 분위기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3월 광주 서구 금호동의 ‘위파크마륵공원’은 64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209명이 1순위 청약에 도전해 평균 9.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월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린’은 12.11대 1, 3월에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역푸르지오더원’은 5.55대 1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이처럼 지방광역시 부동산 시장이 회복 시그널을 보이는 이유는 완화된 부동산 정책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취득세, 양도세 등이 완화된데 이어 올해 전매 제한, 대출 규제까지 대폭 완화됐다. 지난 1월 국토교통부는 전매제한 조치 완화를 발표하면서 올해 4월부터 지방광역시 도시 지역의 전매제한 기간이 기존 3년에서 6개월로 대폭 줄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지방광역시 수요자들의 주택 매수심리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지방광역시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광주광역시(91.9) △부산광역시(88.6) △대구광역시(85.7) △대전광역시(94.6) △울산광역시(95.8)로 전 지역이 전월 대비 적게는 7.5 많게는 12까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규제완화가 최근 지방 부동산의 회복세를 이끌었다고 봤다. 그러나 이를 본격적인 회복세로 읽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1·3 대책 이후 규제 완화가 영향을 줬고, 지방의 경우 금리가 더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는 기대심리 때문에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속적으로 고금리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회복세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봐야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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